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나이를 알고 울어버린 박소연
박소현은 나이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했는데요.
데이트 상대를 말할 때도 1~2살 차이를 원할 정도였죠.
그나마 설득(?)해서 2~3살까지 늘어나긴 했지만요.
지난 번 데이트 할 때 나이를 알려주지 않고 에프터에서 공개한다고 했거든요.
둘이 함께 햄버거를 먹으러 가는데 박소현이 알고 있는 과거 이야기를.
현재 박소현은 데이트 상대인 김윤구 나이가 제일 궁금하거든요.
이런 와중에 강원구가 타워팰리스에 살았다고 하거든요.
박소현도 초등학생 때 거기 살았다고 하고요.
둘이 예전 이야기하는데 박소현은 또래일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숙명여고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요.
근처에 있는 지금은 사라진 떡볶이 집 이야기도 하고요.
소현 입장에서는 또래여만 아는 거라고 확신하게 되죠.
소현이 좀 찐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는데요.
햄버거 4개 이상 먹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둘이 함께 갔는데요.
소현이 진짜 듬직한 사람을 무척 좋아하나봐요.
소현을 위해 매력 어필한다고 쉼없이 햄버거를 먹는 윤구였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 소현은 또 설레하더라고요.
본인이 워낙 소식좌라 그런 듯하네요.
소현은 주변 사람들이 다 어리다고 했는데요.
오늘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1~2살 어리다고 생각했거든요.
나름 그런 확신을 갖고 나이를 물어봤는데요.
소현은 현재 71년 생으로 50대거든요.
소현 입장에서는 아무리 어려도 50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현재 윤구 반응이 50대가 아닌 듯하더라고요.
드디어 나이를 공개하는데 81년 생이라고 하네요.
소현보다 무려 10살이라 어렸습니다.
소현은 2~3살이 최대라고 생각하는데 무려 10살이라니!!!
소현은 완전히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10살까지 차이가 날 것이라고는 1도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본인보다 윤구에게 10살 차이인데 괜찮냐고 묻고요.
보통 10살 아래인 34살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지 않냐고.
소현은 윤구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괜찮냐고 다시 묻죠.
윤구는 소현을 만나기 위해 다른 맞선 제안도 거절했다고 하네요.
소현 질문이 사실 의미가 없긴 했죠.
윤구는 이미 소현과 맞선을 본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나이와 상관없이 만나보고 싶어 맞선에 응했던 거니까요.
소현은 생각지도 못한 나이차에 심란한 듯하더라고요.
소현에게 나이 차는 진짜 엄청 강한 원칙인 듯도 하고요.
소현이 생각하는 건 30~40대와 50대 사랑은 다르다고.
이해할 수 없겠지만 자신은 그렇다고 하는데요.
사랑은 상대방과 내가 하는 것이니 그것만 집중하면 될 듯한데 말이죠.
나이를 알기 전에는 호감을 갖고 좋아했던 듯한데요.
나이를 알자마자 소현 스스로 벽을 치는 느낌을 본인도 갖는거죠.
그런 점이 윤구에게 미안하고 스스로 그런 자신을 힘들어 하네요.
딱히 결론은 내지 않고 에프터가 끝났는데요.
윤구는 소현을 그래도 포기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소현도 윤구가 다가오면 마음을 열지 않을까 생각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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