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영문인지 매주 월요일만 되면 같은 시간에 문앞으로 달려가 엉덩이를 바닥에 깔고 앉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월요일만 되면 이와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강아지는 왜 매주 월요일마다 문앞에 앉아있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신기하게도 월요일만 되면 같은 시간대에 나와서 문앞에 앉은 강아지 사진이 올라온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아지가 문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 있더니 어딘가를 예의주시하는 뒷모습이 담겨 있었죠.
강아지는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듯 목 빠지도록 주변을 처다보기 바빴는데요. 그렇다면 강아지는 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잠시후 쓰레기 차량 한대가 다가왔습니다. 차량 뒤에는 ‘종이(Paper)’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폐지 차량으로 보입니다.
차량이 문앞에 멈춰서자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있던 강아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반갑다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는데요.
직원이 다가오자 강아지는 무척 반갑다는 듯이 인사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강아지가 매일 월요일마다 문앞으로 달려가 기다렸던 것은 쓰레기 회수하는 직원을 기다렸던 것.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직원이 사실 강아지의 집사이자 보호자라고 하는데요. 집사가 매일 같은 시간 집앞을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기에 강아지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죠.
집사가 일하면서 매주 월요일 같은 시간 집앞을 지나갈 때마다 자신을 쓰담해주고 가기 때문에 강아지가 매주 월요일마다 문앞에서 기다린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아닌가요. 강아지에게 집사는 세상 전부라는 사실을 단번에 보여주는 현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감동 그 자체”, “나 이거 보고 감동 받음”, “역시 강아지는 최고야”,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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