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고양이들을 한마리씩 구조해 돌보다보니 어느 순간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20마리에 달하는 어느 한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는 그 사이 아기를 임신하게 되었지만 아기를 키우는데 고양이가 전혀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구조를 멈추지 않았는데요.
그렇게 구조와 입양을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20마리에 달하게 됐다고 합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고양이들을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탓에 고양이들을 무척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죠.
고양이들이 어질러 놓은 집안을 치우고 있었을 때 딸 아이가 엄마의 일손을 도와주겠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팔을 걷고 나선 것.
이날 고양이들의 밥그릇은 비어있었고 고양이들이 배고플까봐 걱정됐던 딸 아이는 엄마를 대신해서 직접 사료통을 통째로 들고 가서 밥그릇을 채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들을 생각하는 딸 아이의 마음이 예뻐도 너무 예쁜데요. 다만 문제는 딸 아이에게 고양이들의 밥그릇을 채워주는 일은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차례 차례 밥그릇에 사료들을 채워놓는 과정에서 바닥 여기저기에 사료를 흘린 것이었는데요.
집안 바닥 곳곳에는 고양이들의 사료들이 데굴데굴 굴러다녔고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엄마는 뒷목을 붙잡아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사료들을 다 정리해야 하는 것은 엄마의 몫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딸 아이가 고양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예뻐도 너무 예뻤기에 엄마는 혼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조용히 바닥에 떨어진 사료들을 치운 엄마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라”, “고양이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요”, “순식간에 고양이들 뷔페가 됐네요”, “이 마음 그대로 자라다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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