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MI’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들어서 이동시킨 여배우의 사연
2007년 방영해 많은 화제를 불러온 감동의 드라마 ‘고맙습니다’. 이 드라마는 미혼모인 영신(공효진)과 에이즈에 걸린 그의 딸 봄이(서신애), 그리고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미스터 리(신구)와 그들이 살고있는 푸른도 마을사람들, 그리고 봄이가 에이즈에 걸리게 한 원인이 되어 죄책감에 시달리는 의사에게 나 대신 봄이를 찾아 용서를 빌어달라는 말을 들은 그의 남자친구 민기서(장혁)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소재만 봐도 신파스러운 요소가 가득한 작품이라고 생각되지만, 막상 공개된 작품은 악역이 없는 속칭 ‘힐링 드라마’이자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불리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웰메이드 드라마’로 불리게 되었다.
장혁, 공효진, 신구, 서신애 등 명품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잘 알려진 이경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제작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었다. 명품 배우들의 연기와 유명 작가의 참여로 ‘고맙습니다’는 좋은 완성도를 지닌 작품으로 기억되었다. 그로인해 당시 사람들에게 편견으로 여겨진 미혼모와 에이즈에 대한 인식 개선 메시지를 담았다며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작품은 주인공 봄이를 연기한 아역배우인 서신애를 유명하게 만든 작품인데,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촬영당시 9살 아역배우였던 서신애가 공효진, 장혁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은 내용이었다.
촬영당시 아역배우 서신애에 의해 촬영이 중단되는 일이 빈번하게 있었다고 한다. 서신애 배우가 어린 나이에 바쁜 촬영일정에 쫓겨 잠을 못 이뤄 졸릴 때면 촬영을 멈춰야 했다고 한다.
여기에 스틸 한장이 화제가 되었는데, 쉬고있는 서신애를 스태프들이 의자에 앉힌 채 이동시키는 현장 스틸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장혁, 공효진, 신구 등 베테랑 배우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신애에게 이런 대접을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제작진이 인터뷰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서신애는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히로인이었고,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기량과 연기력을 가진 아역 배우이며, 특히 연기 감정몰입이 매우 뛰어나서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는 여느 어린 아이처럼 뛰어 놀다가 촬영이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큰 눈망울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명연기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촬영장에서 충분히 큰 대접을 받아도 될 연기자였다는 것이다.
그러한 최고 대우 덕분에 서신애는 모든 시청자들을 울린 연기자가 되었고, ‘고맙습니다’의 호평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여기서 보여준 명연기 덕분에 서신애는 또다른 인생작이라 할수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에 캐스팅 되었고, 여기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서신애는 2018년 영화 ‘당신의 부탁’ 이후 작품 활동을 쉬는 상태며 2022년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며 조만간 연기 활동을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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