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donghae train
부산을 출발해서 포항을 거쳐 삼척까지 가는 동해선이 내년 1월 1일 개통됩니다. 2025년 1월 1일이면 이제 ktx-마음을 타고 새해 일출 명소인 울진, 포항, 울산까지 한 번에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 가는 다가올 통일된 그날을 기다리며 동해선 ktx를 타고 두만강까지 가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내년 새해 첫날 첫 일출은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에 뜨고, 이어서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지나며 전국 주요 일출 명소에서도 일출 감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출발하는 동해선이 지나는 울진 포항 울산 새해 일출 명소 추천 여행 코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울진 새해 일출 명소
◆ 등기산공원 등기산 스카이워크 ◆
새해 첫날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강릉⇔ 부산, 강릉 ⇔대구행 동해선 기차표 예매가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강릉에서 05:28 출발하는 ktx-마음(요금 10,900원)에 탑승하면 07:02분이면 동해선 울진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동해선 울진역에서 등기산스카이워크까지는 41km,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을 연상케하는 조각 작품이 설치된 등기산 공원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한다면 감동은 두 배가 되지 않을까요?
울진 등기산공원에서는 어디서든지 바다를 뚫고 솟아오르는 새해 일출 감상 포인트이니 넉넉한 마음으로 맞이하면 됩니다.
등기산스카이워크에서 맞는 새해 일출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올 거예요.
◆ 망양정 ◆
조선 제12대 임금인 숙종이 관동팔경 중 가장 경치가 으뜸이라며 ‘관동제일루(觀東第一樓)’라는 현판을 내렸다는 망양정은 울진 일출 명소 중 최고 뷰 포인트입니다.
왕피천공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서 망양정에서 맞이하는 새해 일출은 훨씬 더 감동으로 다가올 것만 같은데요
울진군에서는 새해 첫날 망양정 해맞이공원에 있는 울진 대종을 치며 새해 시작을 알리고 떡국 나눔 행사도 연다고 하니 울진 망양정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포항 일출 명소
◆호미곶 해맞이 광장◆
대한민국 새해 일출 명소 일번지는 단언컨대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입니다.
내년 새해 첫날 호미곶 일출 예상 시간은 07:40분경,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날씨도 좋을 것이라는 보도여서 제대로 된 일출 감상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출렁이는 동해 바다 파도 위로 서서히 붉은 물이 들기 시작하면 가슴은 나도 모르게 쿵쾅대며 벅찬 감동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오메가 태양이라도 만나면 아마도 나도 모르게 대한민국 만세를 수도 없이 외쳐 될 것입니다.
바닷속에 우뚝 선 상생의 손이 오른손이라면 호미곶 해맞이 광장 상생의 손은 왼손입니다.
왼손 성화대 앞에는 세 개 불씨함에 꺼지지 않는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데 변산반도 불씨와 남태평양 피지섬 불씨, 독도 불씨 이렇게 3개의 불꽃은 앞으로도 영원히 타오를 것입니다.
호미곶 앞바다에 우뚝 솟아 있는 상생의 손을 중심으로 포인트를 잡아 일출을 찍을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만 아마도 족히 10만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넉넉한 마음으로 남보다 일찍 촬영 준비에 들어가야 할 듯합니다.
◆포항 운하◆
포항 일출 포인트는 운하를 거슬러 올라가는포항운하크루즈선에 탑승하여 맞이하는 것도 멋진 일출 맞이가됩니다.
◆장기면 일출암◆
또 다른 포항 일출 명소는 장기면에 있는 일출암입니다.
해가 뜰 때 물이 끓어오르는 모습이라는 장기면의 옛 지명은 지답현인데요. 장기면 신창리 앞바다는 육당 최남선이 조선 10경이라 극찬한 일출암이 있습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와 바위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이야말로 감탄하게 됩니다. 해파랑길을 따라 걸으며 새해 설계해 보는 것도 새해 첫날 치러야 할 의식입니다.
울산 일출 명소
◆정자항 북방파제등대◆
동해선 울산역에서 35km, 약 50분이면 정자항 북방파제에 닿습니다.
울산을 예로부터 고래잡이 포경선이 장생포를 중심으로 활동을 했었는데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실제 모델인 ‘로이 앤드류’ 박사가 울산 장생포 앞바다를 헤엄치는 고래를 보며 ‘우와! 귀신이다’라고 하여 세계 최초로 한국 귀신고래라는 이름을 얻은 토종 고래가 살고 있는 항구입니다.
울산 정자항 북방파제에는 귀신고래를 닮은 등대가 있어 신비함을 더합니다.
귀신고래 형상의 정자항북방파제등대에서 맞이하는 새해 일출은 또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만으로도 환상적일 것만 같은데요.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다가 귀신고래라도 만나면 운수 대통입니다.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의 일출 명소인 대왕암은 삼국통일을 달성한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으로 스며 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신라 문무대왕이 죽어서 용이되어서라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경주 양북면 문무대왕릉에 묻힌 뒤 왕비 또한 지아비를 따라 한 마리 용이 되어 이곳에 스며들었다고 하는데요.
전설에 따르면 용이 승천하다가 떨어져 죽은 피가 스며들어 바위색이 붉은 것이 특징입니다.
죽어서라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켜주겠다는 왕비의 혼이 스며든 바위 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색 또한 붉은색입니다.
오늘은 동해선이 지나는 울진 포항 울산 새해 일출 명소 추천 코스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이곳 외에도 울진의 덕구온천은 겨울철 여행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추위를 녹일 수 있었고, 금강송 우거진 솔숲을 걷는 자연 경관과 함께 하니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어요. 포항의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도 바다를 바라보며 일출 맞이 행사에 참가한 뒤 카페를 찾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새해 일출 맞이 여행의 참 맛입니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여 동해선이 지나는 경북의 울진, 포항, 울산을 일출 맞이 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 될 텐데요. 각 지역마다 다양한 매력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이웃님께도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새해 첫날은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추운 날이 될 터이니 따뜻한 옷과 여분의 담요. 따뜻한 차를 담은 커피포트와 귀마개, 마스크 등 철저한 보온 용품 준비로 일출 맞이 여행 성공시키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보며 메리 크리스마스^^
등기산 스카이워크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1 등기산스카이워크
호미곶해맞이광장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대왕암공원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
정자항북방파제등대
울산광역시 북구 정자동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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