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앓이 (Paronychia): 손톱 발톱 주변 염증 일으키는 원인 및 증상 치료 관리 예방 방법 등에 대하여
생손앓이(Paronychia)는 손톱이나 발톱 주변의 피부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박테리아, 곰팡이 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급성(단기간)과 만성(장기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손톱과 피부 경계부의 작은 상처나 자극으로 인해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생손앓이의 정의
생손앓이는 손톱(또는 발톱) 주변의 표피와 진피가 감염되어 붓거나 고름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
급성 생손앓이: 몇 시간에서 며칠 내에 빠르게 발생하며 주로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생김.
-
만성 생손앓이: 6주 이상 지속되는 염증으로, 주로 곰팡이 감염이 원인.
2. 생손앓이의 원인
1) 주요 원인
-
박테리아 감염:
-
주로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등이 손톱 주변으로 침투.
-
곰팡이 감염:
-
칸디다균(Candida) 감염이 만성 생손앓이의 주요 원인.
-
헤르페스 감염:
-
드물게,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HSV)가 원인이 되어 발생.
2) 유발 요인
-
손톱 주위의 미세한 상처: 손톱 물어뜯기, 매니큐어 제거 시 손상, 손톱 정리 과정에서의 상처.
-
습하고 젖은 환경: 설거지, 물 속 작업, 손을 자주 적시는 직업.
-
면역력 저하: 당뇨병, HIV 등으로 인해 감염 위험 증가.
-
기타 피부질환: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이 있는 경우 더 쉽게 발생.
3. 생손앓이의 증상
급성 생손앓이 증상
-
손톱 주위의 급격한 붓기와 홍반(빨갛게 부어오름).
-
감염 부위에 통증과 열감 발생.
-
고름 형성: 고름이 차오르며 손톱과 피부 경계가 부풀어 오름.
-
손을 움직이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함.
만성 생손앓이 증상
-
손톱 주위의 지속적인 부종과 경미한 통증.
-
손톱의 변색(흰색 또는 갈색)과 두꺼워짐.
-
손톱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쉽게 부러짐.
-
피부가 거칠어지고 손톱 주위 조직이 손상됨.
4. 생손앓이의 진단
생손앓이는 주로 임상 증상을 통해 진단되며, 필요 시 추가 검사가 시행됩니다.
-
육안 검사: 손톱 주변의 부기, 고름, 변색 확인.
-
고름 샘플 검사: 박테리아, 곰팡이, 또는 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해 채취하여 검사.
-
피부 생검: 만성 생손앓이의 경우 곰팡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
5. 생손앓이의 치료
1) 급성 생손앓이 치료
-
온수 찜질: 하루 2~3회, 15분 동안 따뜻한 물에 담가 염증을 완화하고 고름 배출을 유도.
-
항생제 연고: 박테리아 감염 시 국소 항생제(무피로신, 퓨시드산) 사용.
-
배농: 고름이 심할 경우 피부 절개를 통해 배출(의료진에 의해 시행).
-
경구 항생제: 감염이 심하거나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 경구 항생제 처방.
2) 만성 생손앓이 치료
-
항진균제 사용: 곰팡이 감염이 원인일 경우, 항진균 크림(클로트리마졸, 미코나졸) 또는 경구 항진균제 사용.
-
염증 억제제: 심한 염증일 경우 스테로이드 크림 처방.
-
습기 관리: 손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며,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
3) 헤르페스 감염 시 치료
-
항바이러스제: 헤르페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 아시클로버(Acyclovir) 등의 항바이러스제 사용.
6. 생손앓이의 관리 및 예방
관리 방법
-
손톱을 짧게 정리하되, 손상을 피하도록 주의.
-
손톱 주변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매니큐어 리무버와 같은 화학 제품 사용을 최소화.
-
감염된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
-
증상이 심해지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
예방 방법
손 관리
-
손톱 물어뜯는 습관을 멈추기.
-
손톱을 자를 때 너무 깊게 자르지 않기.
-
손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억지로 떼어내지 않기.
습기와 자극 줄이기
-
물속 작업 시 장갑 착용.
-
손을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키기.
-
자극적인 세제나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기.
면역력 관리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 유지.
-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철저히 관리.
7. 생손앓이의 합병증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봉와직염(Cellulitis): 감염이 주변 피부와 조직으로 퍼질 수 있음.
-
심부 조직 감염: 손가락 뼈(골수염)나 힘줄까지 감염이 진행될 위험.
-
손톱 변형: 손톱의 영구적인 변형 및 성장이 방해받을 수 있음.
-
전신 감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감염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음(패혈증).
생손앓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톱 주변의 작은 상처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전문적인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