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출
- 박보람, 김종환
- 출연
-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비비, 김원해, 고규필, 안창환, 백지원, 전성우, 양현민
- 방송
- 2024, SBS
열혈사제2 또다시 유쾌 상쾌 통쾌를 선사하다!
시즌제가 흔하지 않은 한국 드라마에서 시즌으로 나왔다?
이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인기있는 드라마인지 알 수 있죠.
바로 열혈사제가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살짝 줄어든 거 같긴 하지만요.
코믹하면서 액션이 결부되고 악을 처단하는 장르.
이걸 명확하게 장르로 구분하기가 애매하긴 한데요.
열혈사제는 그런 면에서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진지하기만 액션에서 유쾌한 액션으로 변경했고요.
뭔가 악을 처단한다는 게 상당히 진지해야 할 듯한데요.
열혈사제는 과정이 너무 유쾌하게 그려졌으니까요.
액션이 결코 유치하지 않고 진지함에도 막상 보면 유쾌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캐릭터의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열혈사제에서 나오는 캐릭터는 전부 허투루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캐릭터 한 명만 놓고본다면 다소 이상할 수도 있는데요.
열혈사제라는 세계관에 들어가면 완전히 찰떡 궁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열혈사제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얼굴을 확실히 알리게 된 배우도 있는데요.
그만큼 열혈사제에 출연한 배우들의 전부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무리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도 연기로 살리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열혈사제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연기를 보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연기가 아닌 유쾌한 연기를 하면서도 텐션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들고 어려운 건 드라마를 봐도 알 수 있죠.
이 중에서도 주연배우라고 할 수 있는 김남길을 비롯해서 이하늬, 김성균.
세 명이 보여주는 캐미는 무엇보다 시즌2까지 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빌런도 아주 맛나게 연기한 덕분에 재미있었는데요.
서현우가 청렴결백한 빌런으로 사투리까지 완전히 찰지게 연기했네요.
아마도 서현우가 아니었다면 드라마 재미가 반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라 봅니다.
다소 젠틀한 연기를 주로 하던 성준이 다소 무식한 빌런도 아주 잘했고요.
드라마 자체는 현실적이진 않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거나 상황이 연속적으로 벌어지니까요.
그런 세계관 자체를 보면서 그저 악당을 물리치면 좋겠다.
그게 바로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는게 오히려 안타까웠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마약이 주소재라 다소 선명하게 선과 악을 구분했는데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선과 악이 얼마나 구분하기 힘든지.
그렇게 볼 때 시즌3가 된다면 마지막에 이하늬가 국회원에 도전하는데요.
이와 관련되어 살짝 정치까지 결부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새롭게 합류한 김서형도 사투리를 참 잘 하더라고요.
아울러 생각지도 못한 무당까지 연기하는데 갈수록 더 좋은 배우가 될 듯합니다.
열혈사제2는 꾸준히 11%대 시청률을 유지했는데요.
가장 빡세다는 금토 밤 10시간대를 생각하면 대단한거죠.
드라마에 귀신까지 나오니 사실 모든 장르를 다 아울렀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시즌 2가 너무 늦게 나왔으니 시즌3는 좀 더 빨리 제작되면 어떨까합니다.
마지막을 보니 해외로 나가는듯한 뉘앙스이던데 그것도 괜찮을 듯하고요.
재미있게 봤던 열혈사제 시즌 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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