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년 만에 미국에서 친구가 왔습니다.
초중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죠.
녀석 표현으로는 베스트 프랜드입니다.
20살에 미국으로 가서 정착하고 살고 있죠.
2.
코로나 때 오려고 했었는데 못 왔습니다.
당시에 호텔에서 2주를 있어야 한다고 해서요.
비행기 표까지 끊은 후 포기했었죠.
이번에 오게 되어 친구들과 다함께 만났습니다.
3.
저번 일요일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중에 바뻐 못 온 놈이 있었습니다.
대기업 상무라 바쁜 척을!!! ㅋ
친구들 중에 대기업 상무니 제일 성공한거죠.
4.
그 친구와 함께 오늘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더현대를 갔더니 미국에서 온 친구 누나도 왔네요.
어릴 때는 함께 놀기도 해서 친했습니다.
저절로 어릴 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요.
5.
다들 교회에서 만나 친구라 살짝 다르긴 합니다.
누나는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어릴때부터 저는 ‘밝고 명랑’했다고 말이죠.
지금도 여전히 그런 모습으로 보인다고요.
6.
지금은 다들 현재 교회에서 만나진 못하지만요.
서로 여전히 이런 저런 소식은 듣게 되죠.
그러다 누나가 저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넌 건물주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7.
그런 헛소문이 어떻게 나는지.
손사례를 치며 절대로 아니라고 했죠.
건물주라면 이렇게 살겠냐고 말이죠.
여전히 차도 없이 살고 있다고요.
8.
물론, 제 차가 없는 거긴 하지만요.
그러면서 원래 소문은 진실과 섞여 있는 법이다.
도대체 집이 몇 개나 있는거냐?
이런 이야기까지 해서 곤란했네요.
9.
다들 저에게 늘 궁금해 하는 게 있습니다.
도대체 넌 그래서 뭘로 먹고 사냐?
저는 언제나 이것저것 한다고 말합니다.
좋게 말하면 프리랜서라고 말이죠.
10.
실제로 이것저것 하고 있으니까요.
지금은 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있으니 그걸 말하긴 합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다양한 루트가 있긴 하지만요.
대기업 상무라 다음주에 또 미국에 출장간다고 하고요.
11.
미국에 있는 놈은 은퇴하면 한국에 올까한다는데.
나이 먹으면 한국 국적회복 시켜준다고 하네요.
그런 게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나이들면 다시 고국에 와서 돈 쓰라는 거겠죠.
여하튼 건물주라는 소문에 좋아해야 했었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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