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토요일 저녁이라서 맛깔스러움이 가득한 김포 장기동 중국집에서
외식을 하였는데요. 바로 장기역에서 차를 타고 3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희래입니다.
주차는 건물 뒤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할 수 있었고요.
매장의 내부는 넓은 홀이 있고 파티션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마치 룸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녁시간이었는데 손님들이 꽤 많아서 맛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았습니다.
바로 메뉴판을 보았는데요. 희래 대표 메뉴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더 먹음직스러웠네요.
그래서 백년초 찹쌀탕수육 (20,000원) 하나 주문을 하고
소고기 짜장면(7,000원)과 해물백짬뽕(10,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잠시 뒤에 빨간색의 짜샤이 무침과 단무지가 나왔는데
여기 짜샤이 무침이 꽤 맛있습니다. 매콤 새콤하기 때문에
느끼함을 빠르게 잡아주더라고요.
먼저 준비된 백년초 탕수육입니다. 찍먹으로 주문을 하였고
통통한 탕수육 위에는 양파채와 적채, 당근 약간, 무순이
살짝 올라가 있습니다.
튀김의 상태가 꽤 좋았는데 크기도 큼지막했고
바삭바삭, 까실까실한 질감이 매력적이었어요.
양도 제법 많은 편이라서 먹다가 남겨서 통에 담아왔습니다.
탕수육소스의 중앙에는 백년초시럽이 뿌려져 있는데요.
그 모습이 꼭 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채소는 탕수육 위에 올라가 있어서 여기에는 투명한 소스만 담겨 있습니다.
그럼 먼저 탕수육을 맛보겠습니다.
바삭바삭한 튀김옷 속에는 육즙 촉촉한
돼지고기 등심이 가득했는데요. 잡내 하나 나지 않고 부드러움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김포 장기동 중국집의 백년초 소스에 찍어 먹으니
상큼함이 더해져서 더 맛이 좋았습니다.
소스의 되직함도 적당한 수준이고, 그렇게 많이 달지는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죠.
고기 자체의 맛도 좋아서 고소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던 탕수육입니다.
계속 손가는 맛이었네요.
주문한 짜장면도 나왔습니다. 면 위에 짜장 소스가 듬뿍 얹어져 있고
빨간색은 고춧가루가 아니라 조명이 반사되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바로 슥슥 비벼 봅니다. 아이가 짜장면과 탕수육을
매우 원해서 간짜장 대신 일반 짜장면을 주문했는데
퀄리티가 좋아 보였네요.
슥슥 비벼 김포 장기동 중국집의 자장면은 한입 먹어 보니
적당히 달착지근하면서 짭쪼름한 소스가 입맛을 돋우어주네요.
그리고 양파와 소고기도 적당하게 있고 양념 자체가 많아서
밥 한공기 주문해 비벼 먹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해물 백짬뽕입니다. 진해보이는 하얀 국물에 고추가
올라가 있어서 살짝 칼칼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느끼하지 않고 개운 시원한 맛의 백짬뽕이었습니다.
해산물도 적당하게 들어 있고, 숙주와 채소 등에서 불맛이 스쳐가서
국물 후르륵 들이키며 캬~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술 마신 다음날 와서 해장용으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적당한 해물과 부드러운 면발이 어우러지고, 한입 입 안에 넣은 후
국물도 함께 후르륵 마시면 조화로운 짬뽕맛이라 느낄 수 있습니다.
맛있어서 한입 한입 소중하게 먹었던 백짬뽕이에요.
중간 중간 아이 짜장면도 한 젓가락씩 먹고요.
양념도 숟가락으로 퍼서 야무지게 먹어 봅니다.
참고로 백짬뽕에는 짜샤이 무침을 올려서
먹었는데 이러면 살짝 매콤함이 더해져서
별미더라고요. 다음에는 더 듬뿍 넣어서 먹어봐야겠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있고 감칠맛이 좋았던 김포 장기동 중국집이었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차돌짬뽕과 다른 요리도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희래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1로98번길 17-80 1층 희래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98번길 17-80 1층 희래
영업시간 : 10:30 – 21:00 / 20:25 라스트오더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전화번호 : 031-997-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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