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받고 서울 살기 VS 7000 받고 제주 살기
아주 흥미로운 질문인데요.
연봉 5000만 원인데 서울을 사는 것과 연봉 7000만 원에 제주도에 살기.
이걸 단순히 연봉만으로 볼 것인지, 자신의 만족으로 볼 것인지.
그에 따라 선택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 않을까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도시에 나고 자라서 연봉에 상관없이 서울을 택하겠지만요.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가구당 평균으로 볼 때 7000만 원이 평균소득입니다.
가구당이라 다소 높은 편인건 맞벌이까지도 다 포함해야하니까요.
그렇게 볼 때 연봉 7000이 높은 것이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여지는 있네요.
여기에 단순히 현재만 바라보기는 힘들겠죠.
서울에서 5000은 향후에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주보다는 크지 않을까합니다.
제주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연봉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요.
가능성만 놓고 볼 때는 서울이 훨씬 더 가능성은 높습니다
제주도에서 7000은 어쩌면 최대치일지도 모릅니다.
소득만큼 중요한 건 지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비만 놓고본다면 23년 기준으로 약 280만 원 정도됩니다.
지역별로 다를 수는 있지만 서울과 제주에 따라 지출되는 부분은 다를 듯합니다.
그렇게 볼 때 소비만 놓고본다면 엄청 큰 차이는 없을 듯합니다.
제주도 같은 경우에 인터넷 쇼핑 등이 다소 늦고 추가 요금이 나갈지라도요.
소비되는 부분은 거의 줄이기는 힘든 영역이 대다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교통은 제주도에서는 자동차 이용이 거의 필수일테고요.
거주하는 걸로 보면 제주도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는 9억대 입니다.
27년도 입주 예정이라 거주 아파트로 본다면 대략 8억 정도네요.
현재 서울에서는 도봉구가 그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연봉을 놓고 볼 때 제주도에서 좀 더 아파트를 매수하는 데 부담이 덜하겠네요.
7000만 원에 9억과 5000만 원에 9억이라고 본다면요.
기반시설과 문화 생활 등을 볼 때는 제주보다는 서울이 분명히 좋습니다.
제주도는 대신에 자연 환경이 좀 더 좋은 건 사실이죠.
좀 더 여유있게 살 수 있는 환경도 있을테고요.
사실 의미없는 비교이자 선택이기는 합니다.
어디에 살든 그곳에서 각자 선택한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연봉만 보고 지역을 선택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대신에 연봉 5000의 서울과 연봉 5억의 제주라면 완전히 다르겠지만요.
이렇게 쓰면 제주에서 몇 년 고생하고 돈 모아 서울에 등기치겠다…
이렇게 이야기할 분이 태반일 듯도 합니다만..
근데 궁금하긴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지 말이죠.
2000만 원 차이가 결코 적은 건 아니기도 하니까요.
저는 서울토박이라 그냥 서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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