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에서 현재 아파트,야시장 행사 다니는 추억의 걸그룹 근황

필더무비 2025.01.15 조회수

2006년 팀 해체후 새로운 멤버 섭외로 다시 부활한 그룹 클레오 근황

1999년 데뷔해 한국 음악계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던 걸그룹 클레오. SES, 핑클, 베이비복스가 장악하던 걸그룹 시장에 신선한 느낌을 자아내며 깜짝 인기 바람을 불러왔던 그룹이었다. 당시 10대였던 성인들이 현재까지도 추억의 걸그룹, 음악으로 이 그룹을 언급할 만큼 당시 이 그룹은 존재만큼 강렬했다.

원래 클레오는 당시 유명 R&B 트리오인 에코와 같은 그룹을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 당시 인기였던 걸그룹의 시류를 따라가자는 소속사의 전략에 따라 요정 컨셉의 걸그룹으로 기획된다.

그렇게 클레오는 박예은, 채은정, 김한나를 주측으로 1집을 내놓게 되는데, 타이틀 곡은 앨범명과 같은 ‘Good Time’이었다. 발랄한 느낌의 멜로디에 저녁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애정 어린 가사로 당시 초중고 여학생들이 핑클, S.E.S., 베이비복스 다음으로석곡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결국 SBS 인기가요 방송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하며 파워 루키로 인정받으며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1년후 클레오 역사사 최고의 전성기를 불러온 2집 앨범을 내놓게 되는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명곡인 ‘Ready for love’를 내놓게 되었다. 빠른 비트의 유로 댄스곡으로 지상파 순위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0년 당시가 엄청난 톱가수들이 연이은 활동을 하던 때여서 운이 좋았다면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할수 있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다.

‘Ready for love’는 당시 여러 길거리, 수학여행, 라디오에 울려퍼졌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Always In My Heart’, ‘사랑해’등 또다른 명곡을 내놓으며 그룹 활동중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핑클, S.E.S., 베이비복스 등 너무도 강력한 팬덤이 존재한 걸그룹과 경쟁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정도의 성적과 존재감을 기록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했다.

이후에도 클레오는 2집의 성공에 힘입어 3집, 4집, 5집을 꾸준히 내놓았지만 예전만큼의 인기를 구가하지 못했고, 소속사와의 잇단 분쟁와 멤버들의 탈퇴가 반복 되면서 결국 5집을 끝으로 해체한다. 그나마 클레오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채은정은 솔로 활동과 쇼핑몰 사업,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으로 무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클레오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갔다.

그렇게 대중에게 추억의 걸그룹으로 잊혀지나 싶었던 클레오는 2016년 6월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불러왔다. 채은정을 포함해 현재는 과거 멤버였다가 현재는 아나운서가 된 공서영과 김하나가 출연해 근황을 알리는 정도로 출연했다. 당시 출연은 추억을 자극하는 정도에만 그치는듯 보였다.

그러다 2023년 10월 12일 채은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New 클레오가 탄생했다고 전하며 자신을 포함해 새로운 20대 멤버들을 추가 영입해 새롭게 탄생했음을 강조했다. 한때 팀의 막내였던 채은정이 이제는 그룹의 맏언니이자 리더가 되어 팀을 재결성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었다. 새 앨범에는 채은정이 직접 작사 작업에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소속사의 영향이 약한 탓인지 클레오는 예전만큼의 활발한 방송 활동 대신 아파트 행사, 야시장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무래도 여러 인기 아이돌이 활동하는 시대가 된 만큼 장수 그룹이 된 클레오가 활동할 빈틈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채은정을 비롯한 멤버들은 현재의 활동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끈끈한 팀웍을 자랑하며 환갑이 될때까지 활동하자며 다짐하고 있다. 오히려 다른 아이돌들과 달리 활동 할수 있는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활동한다는 점에서 클레오는 여러 행사, 라이브 공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룹 결성부터 활동까지 쉽지 않은 환경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았던 이 그룹이 과연 지금의 아이돌 열풍속에서도 살아남으며 계속 그룹의 명맥을 이어나갈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