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를 위해 단역배우일을 했더니…너무 예뻐 정식배우된 이분

필더무비 2025.01.18 조회수

영화 ‘말 할수 없는 비밀’로 돌아오는 ‘알바왕’ 출신의 배우 원진아

원진아는 여러 매체에서 소개한 대로 연예계의 ‘알바왕 출신’으로 유명하다. 어렸을적 ‘가을동화’를 보고 연기를 하고 싶다는 꿈을 지녔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과 맏이로서 가정에 대한 책임을 느껴서 어떻게든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여러 일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원진아는 보험회사 직원, 콜센터, 산후조리원, 백화점, 워터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하게 되었는데, 너무 많은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딸이 안타까웠는지, 부모님이 집안 생계를 돕지 않아도 좋으니 하고 싶은 걸 해보라는 부모님 권유로 서울로 상경해 배우가 되기 위한 노력에 나서게 된다.

서울로 온 원진아는 또다시 알바왕 다운 면모를 보이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되도록이며 하고 싶었던 연기와 관련한 일을 하게 되었다.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CF와 여러 작품의 보조출연자, 단역 배우일을 했고, 틈틈이 수많은 오디션에도 지원했다. 이 활동을 통해 서울에서의 생계를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고 있을때

원진아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고, 이를통해 드디어 첫 정식 프로필에 올리게 될 작품을 촬영하게 된다. 독립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를 연출한 유은정 감독이 아카데미 시절 연출한 다편영화 ‘캐치볼’이 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원진아는 감독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고, 이때의 인연 덕분에 여러 작품에 캐스팅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덕분에 오디션 기회도 여러번 왔고, 이를통해 단편 영화, 장편 독립 영화, 상업 영화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고 매니지먼트 사와 계약을 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그리고 2017년 오디션을 통해 출연한 상업 영화 ‘강철비’에서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북한 소녀 려민경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의 흥행에 크게 기여하게 되고, 이 작품을 시작으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포함해 ‘라이프’ 같은 대작에 출연하며 재능을 인정받게 된다.

그렇게 우리가 아는 배우 원진아로 이름을 알리게 된 그녀가 2022년 출연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유니콘’ 이후 3년 만에 신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선보이게 되었다. 동명의 유명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피아노 천재인 음대생 ‘유준'(도경수)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정아'(원진아)를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물이다.

원진아는 이 작품에서 유준(도경수)과 사랑에 빠진 정아의 밝고 행복한 모습부터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며 유준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인물의 양가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극 중 음대생인 만큼 원진아는 수개월 동안 피아노와 한 몸처럼 지내면서 피아노와 곡들이 자신의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로 오랫동안 연주곡을 연습했다고 알려졌다. 여러 작품에서 노력한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준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완성도를 높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진아, 도경수, 신애은이 출연하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