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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문제가 이리도 많아?!…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또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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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메르세데스-벤츠가 EQB 시리즈의 리콜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월 23일 사이에 생산된 2022~2024년식 EQB 모델이며, 원인은 고전압 배터리 팩의 내부적 고장 및 화재 발생 위험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모델에 장착된 배터리 셀은 쇼트서킷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쉽게 말해, 배터리 내부의 전선이 합선되어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이러한 문제는 배터리 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제조 편차, 일정하지 못한 전력 공급 시스템(리플, Ripple),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손상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EQB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EQB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아직 미국 내 배터리 화재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메르세데스-벤츠는 예방 차원에서 EQB 모델의 리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내 리콜 차량은 EQB 250(2,626대), EQB 300 4매틱(3,311대), EQB 350 4매틱(1,415대)으로 총 7,362대인 것으로 확인된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해당 문제의 원인과 배터리 화재를 유발할 특정 조합을 찾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 안전 리콜을 발령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화재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EQB 모델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해당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 전까지는 배터리 충전을 최대 80%로 제한할 것을 권장했다.

출처: 파라시스 에너지 공식 홈페이지
출처: 파라시스 에너지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도 중국산 배터리가 문제?

문제가 된 배터리 팩은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파라시스 에너지(Farasis Energy)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3월, 파라시스 에너지의 배터리가 탑재된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전기차 3만 1,963대가 메르세데스-벤츠 EQB 모델과 비슷한 사유로 리콜을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한 작년 8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소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던 EQE 350 모델의 NCM 배터리(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역시 해당 제조사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EQE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EQE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토기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나, 2018년 당시 신생 업체였던 파라시스 에너지와 10년간 17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후 2022년부터 EQE, EQA, EQB 등 여러 모델에 해당 제조사의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그러나 파라시스 에너지의 배터리 품질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되었다. 독일의 경제지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은 “파라시스 에너지 배터리의 샘플은 재앙적인 수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업과의 계약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최대 주주가 중국 지리자동차의 리슈푸 회장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산 배터리의 가성비와 중국 전기차 시장의 영향력 등을 이유로 중국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셀 제조사 현황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셀 제조사 현황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셀 제조사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에 판매 중인 EQB 모델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리콜 대상에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외 EQA, EQE, EQS, G 580 전기차 등은 CATL과 파라시스 에너지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화재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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