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입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집주인의 65%가 중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 1만 7,474명 중 1만 1,346명이 중국인이었으며, 이는 전체 외국인 매입자의 64.9%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서울의 외국인 임대인 증가, 3년 만에 9배 급증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택시장의 구조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외국인이 집을 사들여 임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2020년 868명이었던 외국인 임대인 수는 지난해 7,966명으로 9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 2020년 서울 외국인 임대인 수: 868명
- 2023년 서울 외국인 임대인 수: 7,966명
- 3년 만에 9배 증가한 수치
특히 중국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활발한 지역은 서울 강남, 송파, 마포, 용산 등 주요 거주 선호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 목적을 넘어 실거주 및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을 고려한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입 이유는?
중국인들이 한국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한국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 중국 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한국 시장으로 투자 이동
- 중국보다 낮은 취득세 및 양도세 부담: 중국 내 부동산 세금 부담이 높아지면서 한국이 대체 투자처로 떠오름
- 자녀 교육 및 이민 목적: 국내 교육 시스템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강남, 송파 등 주요 학군 지역 부동산을 선호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증가하면서 국내 주택시장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집값 상승 요인
- 외국인의 대량 매입이 특정 지역의 집값을 상승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됨
- 강남, 송파, 용산 등 주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외국인 매입 이후 더욱 상승
- 임대시장 변화
- 외국인이 매입한 주택을 다시 한국인에게 임대하는 사례 증가
- 외국인 집주인이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 상승이 가속화됨
- 실거주자 피해 우려
- 내국인이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 발생
-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아짐

외국인 부동산 규제 필요성 대두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국가에서는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을 제한하거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등의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외국인의 주택 구매 금지 조치 시행
- 호주: 외국인 부동산 구매 시 추가 세금 부과
- 뉴질랜드: 특정 지역에서 외국인 부동산 구매 금지
현재 한국에서도 외국인 부동산 거래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들의 대량 매입으로 인해 내국인의 주거 안정성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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