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불교초전지, 입장료와 주차장 시설 이용료 구미 가볼만한 곳
글&사진/산마루 250211
신라불교초전지는 아도화상에 의해 신라불교가 최초로 전해진 구미시 도개면 모례마을을 중심으로 조성된 역사 문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전통한옥 체험과 불교와 관련된 향낭 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신라의복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라불교초전기념관에서는 신라에 처음 전해진 불교 전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례마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처음 도착한 신라 마을
신라불교초전지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도개다곡길 389-46
모례마을 초입에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신라불교초전지라는 대형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땅인 이 마을 부호 전 모례내 집에 찾아 오면서 신라불교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로서는 환영할 수 없는 이교도였던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은 전 모례내 집에 땅굴을 파고 숨어 살면서 3년 간이나 머슴살이를 하며 불교를 전하게 되었는데 당시 상황을 표현한 조각 작품이 공원에 있습니다.
꽃과 식물이 심어진 소공원은 힐링 공간이자 쉼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신라불교 문화체험 현장인 신라불교초전지는 마을 입구에서 450m 더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데요 마을 입구 카페 고이담아는 차 한 잔하며 휴식하기 좋은 구미 카페입니다.
무료 주차장은 모례내마을 공원 표지석 옆과 신라불교초전지 사찰음식체험관 뒤편에 조성되어 있으며, 주차장 이용 요금은 무료입니다.
신라불교초전지
신라 불교가 처음 전해진 모례마을에 조성된 문화체험 현장
이용시간 : 09:00~18:00(동절기 17: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 당일 휴무
무료 주차/무료 관람
이곳에서는 전통 한옥 숙박과 불교 관련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숙박 예약 고객이 아니더라도 체험 시설에서 체험료를 내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윳놀이, 신라의복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전통한옥 숙박 체험 시설은 6인실 성불관, 해탈관, 오도관이 있으며, 8인실 자비관, 5인실 견성관, 10인실 독도 대각관이 있고, 단체 생활관, 교육관 등을 대관하고 있습니다.
6인실 기준 성수기 14만 원, 비수기 7만 원 수준이며 신라불교초전지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2일 오후 2시부터 익월 사용에 대한 예약 신청이 개시됩니다.
이때를 놓치면 한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ㅠㅠ
교육관 지붕 아래 붉은 미니 연등이 걸려 있어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멋진 야간 관람이 가능합니다. 체험프로그램 이용 요금은 사찰음식체험 프로그램 이용료가 중학생이상 7,000원, 초등생 4,000원이며 향낭 만들기 5,000원, 신라 의복 체험비는 3,000원입니다.
체험 공간 입구에는 아도화상 입상 포토존이 있어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곤 합니다. 야간 경관을 위해 보름달도 설치했습니다.
아도화상 입상 공원을 지나면 신라의 생활문화 양식을 체험하는 공간인 의(衣). 식(食), 주(住), 법(法) 네가지 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 의복체험, 아도화상 되어보기, 승복 체험이 의(衣)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음식을 뜻하는 식(食) 공간에서는 신라시대 식문화 전시와 생활상 체험이 진행됩니다.
신라 당시의 부엌에서 윷놀이 체험 한 판 해볼까요?
가옥을 뜻하는 주(住) 공간에서는 농기구 전시,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연못 너머 초가 아래 아도화상이 명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법(法) 공간입니다. 아도화상과 함께 명상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건 어떨까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신라 불교 전래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주는 곳
이용시간 : 09:00~18:00(동절기 17: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 당일 휴무
입장료, 주차료 / 무료
아도화상이 처음으로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뒤 겨울 산을 지나는데 복사꽃이 핀 곳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절을 짓게 되는데 지금의 구미 도리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라불교초전기념관 내부에도 복사꽃이 활찍 피어났습니다. 기념관은 총 3개의 주제로 전시되어 있으며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1관 아도, 신라로 향하다 코너에서는 불교 승려 아도가 신라 땅 모례 마을에 도착하여 포교하는 과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신라에 처음 불교를 전한 승려 아도는 아두, 묵호자 등으로 불리었는데 삼국유사에는 삭발한 스님이라는 뜻으로 ‘아두삼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라로 불교가 전래된 코스를 터치 스크린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도개(道開라는 지역은 신라시대 일선군에 속한 지역으로 불교가 처음 전해진 곳입니다. 당시 지역 부호인 모례내 집에 살며 포교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탄압이 심해지자 집안에 굴을 파고 숨어 살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례네 집에서 3년 간이나 머슴살이를 하며 소를 기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2관 신라 불교의 향이 퍼지다 코너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미추왕 3년 성국공주가 병이 들었고 아도가 향을 피워 병을 낫게 했다고 합니다. 이에 크게 기뻐한 왕은 불교를 인정하게 되었으며 아도는 구미 도개에 신라 최초의 사찰 도리사를 창건하게 됩니다.
3관, 신라 불교의 꽃을 피우다 코너에서는 도리사 창건과 구미시 불교 문화 유산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탁본 체험과 터치 스크린을 통해 신라 불교의 흔적을 찾고 느껴볼 수 있습니다.
아도화상이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하게 과정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사용했던 용어들이 불교에서 유래된 것임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수리수리마수리라는 용어는 ‘천수경’이라는 경전에 나오는 말이라고 하며 연거푸 외우면 입으로 지은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마술 등 신기한 것을 보여줄 때 외우는 주문이 바로 수리수리마수리입니다. 이외에도 찰나, 억겹 등도 불교에서 유래된 용어들입니다.
전모례가 정(井)
모례 장자네 집 우물
고구려에서 신라로 건너온 아도화상은 모례내 집에 숨어 살며 포교활동에 매진하게 되었는데 당시 사용하던 우물입니다.
깊이가 3m인 우물은 직사각형 석재를 사용하여 큰 독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식수로는 사용할 수 없고 신라 불교의 전파를 알려주는 성지로서의 상징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도화상이 구미 도개 모례내마을에 숨어 들어와 전파하며 시작된 불교는 이후 찬란했던 천년 신라 불교의 꽃을 피우게 됩니다. 불교가 처음 열린 곳 모례내마을과 찬란했던 불교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념관, 그리고 전통 한옥 숙박 체험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된 신라불교초전지 마을에서의 추억은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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