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머릿속에 떠나지 않던
단 하나의 생각,
바로 오늘 저녁에 갈 맛집이에요.
과장님의 잔소리도, 업무 폭탄도,
갑작스런 회의도 결국 이 맛집을 가기 위한
여정이라면 다 참을 수 있죠.
퇴근 시간만을 기다리며
괜히 시계를 몇 번이나 확인하고,
잠깐씩 검색해본 메뉴 사진에 마음은
이미 그 식당 앞에 서 있답니다.
그렇게 퇴근하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머릿속엔 ‘오늘은 꼭 먹는다’는
의지만 가득하죠.
오늘 제가 소개할 곳도 그런
설렘을 안고 찾아간 곳이에요.
노천골 부평본점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흥로 257-5
업체명 : 노천골 부평본점
연락처 : 0507-1394-5292
영업시간 : 11:30 ~ 22:00
바로 노천골 부평본점으로 부평시장역 근처에 있는
흔히 말하는 가든 형태에, 한 건물을
오롯이 사용하는 찐 부평시장역 맛집 인데요
저희는 예약을 하고 와서 겨우
준비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진짜 많더라고요
그도그럴게 이 주변에서 점심특선이나 식사로도
곤드레밥정식 갈비정식 각종 국밥류를 포함하여
다양한 미식의 향연으로 주변사람들에게도 알려진 고싱기도 하고
각종 소갈비, 돼기라비, 육회 등을
풍성하고 고급진 밑반찬과 더불어
훌륭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런 부평 맛집이라고 칭하는 쪽에는
이런 공간이 적다보니 망설이기 마련이지만
노천골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특히나 해외맥주, 수입맥주인
에델바이스와 타이거를 생맥주로 파는
몇 안되는 희귀한 곳이기도 하고
고깃집에서 만나볼 거란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
더욱 색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음식이 오기전 먼저 한잔 마셨는데
풍성한 향과 시원한 맥주는 반칙이 맞네요 ㅎ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났을까요?
노천골 특제 돼지갈비가 등장했답니다
마치 나비가 날아오르는 듯한 모양새로
뼈에 붙은 갈비를 먹기 좋게 다 정육? 한 고기에
노천골만의 양념으로 푹 재운 맛깔나게
부드러워보이는 고기는
감탄을 자아내죠 ㅎㅎ
그럼 이제 숯불을 활활 태우면서
준비해준 밑바난과 함꼐 고기가 구워지기 전
맛있게 즐기면 되는데요
김치와 양념게장으로 시작해서
각종 장아찌류
양파절임과 무말랭이 절인배추
잡채와 동치미
조금은 특이했던 당근절임? 당근장아찌? 라고할까요 ㅋㅋ
홍시같았던 특이한 메뉴도 있었네요
괜히 부평시장역 맛집이 아니구나
싶을정도로 아직 고기는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만족스러운거 있죠
그리고! 이렇게 마치 치즈를 눈꽃처럼 뿌린
한유육회는
이렇게 배 큐브 위에 올려 정갈하게
눈으로도 한입 먹고
요렇게 잘 섞어서 입으로도 진짜 한입을 챙기면
아삭한 식감과 더불어 배의 시원한 맛과
짭짤한 치즈의 조화,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간을 해 놓은 한우육회의 고소하고 감칠맛 넘치는
맛의 향연은 제 입안을 황홀하게 해 주었답니다
이렇게 고기를 계속 옆에서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하나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시니
이렇게 밑반찬과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면 되고
추가로 주문한 소갈비된장리조또를
먹고 있으면 되는데요
이렇게 미친 고기 비쥬얼
보이시나요..? 누가 된장술밥 같은 메뉴에
고기를 이렇게 폭력적으로 넣나요 ㅠㅠ
진짜 입안이 맛으로 감칠맛으로
식감과 구수함으로 폭행당해서
정신을 못차렸답니다.
그 사이!! 맛있게 익은 고기는
이 대로만 먹어도 아주 고소하고 담백하니
일품이지만
요렇게 쌈이라던지, 각종 밑반찬과 곁들여도
일품이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기만 먹으면 섭섭하겠죠?
추가로 비빔냉면까지도 주문해서 쉐킷쉐킷 잘 비벼주고
요래 육쌈냉면처럼 갈비와 함께 곁들여도
그야말로 진짜 오늘 일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며
피로가 다 풀리는 너무 맛있는 저녁으로 마무리된답니다.
노천골 부평본점, 부평시장역 맛집으로
손색없는 찐찐찐!! 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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