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딱히 목적이 있던 건 아니고요.
그저 걷는 것보다는 운동이 된다.
그런 목적으로 시작했던 달리기인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뛰는 코스가 있습니다.
그 코스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짧으면 3km대
좀 길게 뛰면 6km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그 정도가 현재 최대치입니다.
그래도 다들 10km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하여 한 번 뛰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평소와 반대방향으로 달리기로 했습니다.
그쪽 방향이 좀 더 길어서요.
10km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고요.
날이 풀려 그런가 사람이 엄청 많네요.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온 사람도 많고요.
거기에 이쪽 방향은 길이 좀 좁습니다.
뛰다보니 사람들을 피해야 할 때가 많더라고요.
뛰다가 멈추기도 해야 할 정도로요.
더구나 막상 뛰어보니 6km대 정도 되더라고요.
겸사겸사 해당 코스로는 이제 가지 말아야겠다.
예전에 걷기로 할 때는 나쁘지 않았는데 말이죠.
오늘은 원래 코스대로 뛰기로 했죠.
이쪽 방향은 보다 길이 넓어 사람 피하기도 좋거든요.
해서 보통 한 바퀴 돈 후에 좀 더 뛴 다음에 돌아오죠.
그렇게 해서 거의 10km정도 뛰도록 하자.
그런 마음으로 달렸는데요.
날이 풀리니 확실히 뛰는 사람도 많고 가득하네요.
평소처럼 겨울에 입는 땀복을 입고 뛰었습니다.
다들 반팔에 반바지까지 많더라고요.
어제는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오늘은 확실히 뭔가 다릅니다.
뛰다보니 장난이 아니고 몸이 오히려 무거워지는 느낌.
숨이 막히면서 여러모로 쉽지 않더라고요.
해서 더 뛰지 않고 평소 멈추는 곳에서 멈췄습니다.
지금까지 달리기 중 제일 힘들었던 듯.
달린 후에도 딱히 힘들다는 거 느낀적은 없었는데요.
오늘은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제 겨울 땀옷은 입지 못하겠네요.
10km 달리는게 이리 힘든가..
키로당 7분이 되더라도 10km달라려고 했는데.
언젠가 10km 달리겠죠.. 뭐.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