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짝궁, 바로 남도 음식이죠. 흔히 전라도 손맛이라 불리는 남도 음식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맛을 자랑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청정자연과 맑고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여수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남도 음식이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무엇부터 먹어야 할 지 자세히 알려드릴테니, 여수 여행 중 꼭 드셔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돌산갓김치
여수 돌산에 가면 유독 많이 보이는 간판이 있습니다. 바로 돌산갓김치인데요. 남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돌산갓으로 담근 김치는 아삭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살아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하죠.
사실 돌산갓은 그냥 갓이 아닙니다. 원래 일본 품종과 우리나라 재래갓이 자연스럽게 섞이며 지금의 독특한 맛을 갖게 됐는데요. 섬유질이 적어 부드럽고, 매운맛이 덜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여기에 멸치액젓과 생새우를 갈아 넣은 양념이 더해지면? 갓김치 특유의 알싸한 풍미와 젓갈의 깊은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삼겹살과 먹으면 기가 막히고, 볶음밥으로 해먹으면 숨 넘어가고, 갓물김치 한 번 떠먹으면 이보다 더한 남도 별미가 있을까요? 여수 여행에서 필수로 맛봐야할 남도 음식, 돌산갓김치에 도전해 보세요!
서대회
여수의 소울푸드라 할 수 있는 서대회무침!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남도 음식인데요. 서대는 납작한 생선이라 생긴 건 좀 평범해 보일지 몰라도, 맛은 완전 반전일 정도죠. 신선한 서대를 가늘게 썰어 막걸리 식초와 각종 양념을 더해 새콤달콤하게 무쳐 내는데, 한입 먹으면 입안에서 감칠맛이 확~ 퍼집니다.
특히, 그냥 식초가 아니라, 1년 이상 발효된 막걸리 식초를 사용해서 비린맛이 적고 맛이 더 깊어요. 덕분에 여수 사람들은 손님이 오면 으레 서대회를 내놓을 정도로 귀한 음식으로 여깁니다. 여수 여행에 가면? 무조건 서대회무침+공깃밥 조합 강추!
게장백반
어떻게 보면 남도 음식중 가장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게장백반이지만, 여수의 게장이 지금까지 먹어왔던 게장과 별다를 거시 없다고 단정하면 큰 오산!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 나는 개미 진 깊은 맛을 내는 여수 게장은 밥도둑을 넘어서는데요.
특히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된장으로 맛을 낸 된장게장이 상당히 별미라고 하죠. 매콤한 양념게장과 간간한 간장게장, 그리고 구수한 되낭게장까지 맛보며 여수 밥도둑의 실력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여수한정식
가짓수에 놀라고, 저렴한 가격에 놀라고, 맛에 놀라는 이른바 3연타로 놀라 자빠지는 남도 음식 베스트중 베스트. 여수 한정식 상차림은 밥, 국, 김치, 조치(찌개), 간장과 초장등을 제외한 반찬을 기본으로 하여 생채, 숙채, 구이류, 조림류, 회, 편육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더구나 청정지역 남해안의 싱싱한 해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여수식 해물 한정식의 식탁을 받아보면 가짓수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맛에 놀랄 수 밖에 없다고 할 수 있죠. 산해진미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여수한정식은 여수 여행중 꼭 먹어봐야할 밥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여수한정식 맛집 추천
다다한정식 / 전남 여수시 여문1로 89 문수동284-3
한일관 / 전남 여수시 봉산2로 32 한일관
산해진미 / 전남 여수시 문수5길 16 산해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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