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랜만에 육지에서 차를 직접 몰고 제주여행을 하게 되었기에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목포항까지 차를 가져가야 하는데 그 먼 거리를 단순하게 차를 싣기 위해 서울에서부터 달려간다 생각하면 썩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는 곳곳을 들러 1~2일에 걸쳐 여행을 하며 내려간다면 여행을 좋아하는 분의 입장에선 멋진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
전라남도 목포시 해안로148번길 14
목포항, 차량 선적
씨월드 고속페리 퀸 제누비아 호
목포항에서 배에 차를 싣는 동안의 동영상.
쿠니는 큼지막한 퀸제누비아 호에 차량선적을 함으로써 제주여행에 시동을 걸게 된다.
퀸 제누비아 호는 총톤수 27,391톤에 여객정원 1,284명, 총길이 170m의 초대형 여객선으로 3층과 4층에는 승용차부터 대형 화물 트럭까지 선적하고 5층, 6층, 7층은 객실이다.
목포항 국제 여객터미널
차량 선적을 하는 분들은 차량과 함께 승선이 인정되기 때문에 곧바로 5층 인포메이션을 거쳐 객실로 가면 되지만 일반 승객의 경우에는 목포항 국제 여객터미널 개찰구를 통해 승선을 하게 된다.
VIP 라운지가 별도 마련되어 있어 매우 쾌적한 분위기에서 쉴 수 있고 비치되어 있는 커피와 차는 무료 이용된다. 다만 이 서비스는 일부 객실에만 해당되며 해당되는 분은 예약문자 안내 시에 공지된다.
대기 시간을 보내고 승선이 시작되면 개찰구를 통과할 때 신분증과 승선권이 필요하다.
배에 오르게 되면 처음에 들어서는 곳은 4층이며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오른다.
배타고 제주여행
퀸 제누비아 호 객실 살펴보기
별도의 객실키가 필요치 않은 다인실을 예약하신 경우에는 안내 문자 받은 객실을 찾아가면 되며 2인에서 4인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을 예약한 경우에는 인포메이션에서 객실 키를 요청하면 키를 준다.
퀸 제누비아 호 스위트룸 객실 내부 영상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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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가 이용하게 된 객실은 스위트 룸으로 더블사이즈 침대 2개가 놓여 있고 작은 테이블 + 의자 2개, 공기청정기, TV, 등이 구비되어 있고 내부에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다. 참고로 다인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하게 된다.
깔끔한 객실도 마음에 들고 객실 당 2장 씩 제공되는 선내 파리바케뜨 커피 무료 이용권도 좋다.
화장실 겸 샤워실은 공간이 넓지 않으나 무척이나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 마음이 편하다.
퀸 제누비아 호 VIP 라운지
이곳은 7층에 위치한 VIP 라운지로 객실 등급 VIP 룸 이용객과 스위트 룸 이용객 등 일부의 객실 승객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다. 업무를 해야 하거나 담소를 즐기고자 할 때 조용히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쉼을 위해 안마의자를 이용해 마사지를 받거나 비치되어 있는 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갑판 둘러보기
씨월드 고속페리 퀸 제누비아 호
객실과 VIP 라운지를 둘러본 뒤 선미 갑판으로 나왔다.
측면에서 바라보니 170m라는 총길이에 밤이기 때문인지 끝이 안 보인다.
선미 갑판 위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기상 상태가 좋고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진다면 많은 분들이 갑판에서 나름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 듯하다.
갑판 위에는 애완견 놀이터가 별도 마련되어 있다. 객실을 답답해 하는 댕댕이들과 함께 갑판에 있고 싶어도 주변인이 신경쓰여 걱정된다면 애견 놀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정확한 명칭은 ‘펫 가든’
내부 시설 둘러보기
씨월드 고속페리 퀸 제누비아 호
층간 이동은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이곳은 마사지 라운지이며 몇 대인지 모를 엄청나게 많은 안마의자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배의 중앙에 해당되는 분수광장. 이 주변으로 편의점, 파리바케뜨, 게임월드, 노래방 등이 모여 있다.
잠을 잘 분들이 아니라면 주변 시설을 마음껏 이용해 보는 것도 시작되는 제주여행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혹시 시원한 음료나 맥주가 생각난다면 편의점을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요렇게 외부로 노출된 곳은 청소년 코인 노래방.
요렇게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건 어른들 노래방.
오래된 영화 무료 상영 시설도 있으니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포토존이 있는가 하면, 휴식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허기가 진다면 선비 부분의 푸드코트를 이용해도 좋겠다. 키오스크 주문을 하고 잠시 대기하면 음식이 나오는데 꽤 많은 분들이 이곳 푸드코트를 이용하고 있다.
우선은 자리를 잡은 뒤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대기하다 호명을 하면 음식을 가져가는 시스템.
쿠니는 가볍게 라면 자판기를 이용한다.
종종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면 꼭 먹고 들어오게 되는 한강라면 바로 그거다.
쿠니가 제주여행에 이용한 퀸 제누비아 호의 목포항 출항 시간은 01시이며 제주항 도착은 05:30분.
드디어 출항한다. 이제부터는 목포항을 지우고 제주여행 시작이라 생각하면 된다.
잠시라도 잠을 자두는 게 좋겠다 싶은 시간.
잠을 청하기 전에 일단 샤워부터.
객실에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아래 사진과 같다.
제주항 도착, 제주여행 시작
4층에 주차를 했던 쿠니는 3층에서 차를 찾는다고 한참을 헤매다가 차를 찾았다. 여러분들은 헛갈리지 마시길.
배가 제주항에 완전히 정박되었다 싶으면 안전을 확인한 뒤 도어가 열리게 된다.
이른 시간이기에 피곤함이 있지만 그 이상의 상쾌함으로 시작하는 제주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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