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참.
분명히 건강을 위해 하는 건 맞습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꼭 그렇지는 않죠.
예전 축구할 때도 그랬습니다.
재미있게 시합하면 되는데요.
대회를 나가면 승부욕이 장난아지죠.
거의 죽을 것처럼 미친듯이 뛰면서 장난아니죠.
달리기는 철저하게 자기 혼자만의 운동인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기록이라는 게 있죠.
기록은 공평하게 남녀구분없이 볼 수 있습니다.
기록만으로도 우열을 가리기 되긴 합니다.
저도 운동이 가장 큰 목적이긴 하지만요.
이리저리 의도와 상관없이 보게 되는 게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는 달려야 한다.
키로당 몇 분 정도는 달려야한다.
이런 걸 알게 되니 의식하게 되긴 하더라고요.
이왕 달리기 시작한거니 10km는 달려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하게 되고요.
10km는 1시간 내로는 그래도 들어와야한다.
이런 마음이 생기기는 하더라고요.
이를 위해 특별히 하는 건 하나도 없지만요.
그래도 10km는 달려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6km까지는 달려봤으니 7km달리자.
이런 마음으로 어제 달리게 되었는데요.
막상 달렸더니 지금까지 중 가장 빨리 달렸네요.
평균 km당 5분 37초였으니 말이죠.
아마도 km로 가장 빠른 건 5분 20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제 다 달린 후 생각해보니 좀 더 달려 10km를 채울 걸.
나름 짠 코스를 볼 때 거기서 멈춰야 집으로 가는 거라서요.
어제 바람도 엄청 맞바람인데도 생각보다 빨랐더라고요.
오늘도 달리려고 하는데 좀 아니더라고요.
몸이 그랬는데 무엇보다 무릎이.
하여 오늘은 5km를 걷다 뛰다했습니다.
조금 뛰다 무릎에 느낌이 오면 걷는 식으로요.
다음에는 10km에 도전해야겠네요.
어제 충분히 10km뛰어도 될 정도로 문제 없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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