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보면 엄청난 연기 괴물인 ‘폭싹 속았수다’ 현숙역의 배우 이수경

넷플릭스의 유튜브 채널의 코너인 ‘홍보하러 온건 아닌데’에 ‘폭싹 속았수다’의 ‘중년 관식’을 연기한 박해준과 ‘부상길’을 연기한 최대훈이 출연했다. 작품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은 이 코너에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작품을 시청중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이 코너에서 두 배우가 한 여배우를 극찬하는 내용이 큰 화제가 되었다. 바로 극 중 부상길의 딸 부현숙으로 출연해 3막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들어낸 배우 이수경이다. 이수경은 1996년 생인 배우로 아빠역의 최대훈과는 무려 15살 차이라고 한다.

최대훈의 말에 의하면 이수경은 자기 학교 후배가 가르쳤던 제자였다고 하며,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여서 존재만으로 엄청난 기운을 가져다줬다고 한다. 극 중 부상길과 부현숙이 집에서 말싸움을 하는 장면에서 현숙이 자신을 삐딱하게 쳐다봐 주는 눈빛에 압도되었다며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한 부상길을 연기하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현숙의 예비 시아버지가 되는 관식역의 박해준은 영화 ‘침묵’ 촬영때 만났다고 회상하며, 당시에도 멋진 연기를 펼친 연기자라며 이번 작품의 최고의 발견이라며 최대훈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영화,드라마팬들이라면 극 중 이수경이 현숙으로 출연했을때 모두 놀랐을 것이다. 이수경은 이 작품 출연 이전에도 이미 여러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펼치며 평단은 물론 관객,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장중인 배우다.

2012년 단편영화 ‘여름방학’으로 데뷔하며 매 작품 마다 극을 오가는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한 그녀는 평단과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다가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김고은의 친구이자 함께 성장한 동료 ‘쏭’으로 출연해 다혈질에 불안정한 모습을 지닌 캐릭터를 실감있게 연기하게 된다.

이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그녀는 영화 ‘특별시민’,’침묵’에서 최민식의 딸로 두번이나 출연하게 되며 최민식을 포함한 여러 베테랑 배우들의 극찬을 받게된다. 특히 ‘침묵’에서 도발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를 선보여 최민식, 이하늬를 상대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이는 백상예술대상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이라고 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이수경은 영화 ‘용순’으로 신인상 후보에도 올라 무려 더블 노미네이트가 된 상태였다고 한다. 결국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신인상은 건너 뛰게 되었다. 그리고 4년후 영화 ‘기적’에서 실제 선배인 박정민의 누나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게 되었고, 이를통해 다시한번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조연상을 또 수상하게 된다. 심사평중에서는 ‘올해 본 연기 중 가장 좋았다’라는 평이 있었을 정도로 이 작품에서 보여준 이수경의 연기는 대단했다.

이 작품이후 ‘로스쿨’,’아다마스’,’대도시의 사랑법’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 반열에 올랐던 그녀는 이번 대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다시한번 명품 조연 연기를 펼쳐 다시한번 젊은 명배우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흥행을 한 작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만큼 이 작품 이후 이수경은 다시한 번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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