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속에서 동생 지켜낸 유기견의 안타까운 모습 / Daily Mail
어떻게 해서든 하나 뿐인 자신의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 맨몸으로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어간 유기견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어간 유기견의 온몸은 새까맣게 그을리고 말았는데요. 자기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는 듯 유기견의 걱정은 온통 동생을 향해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처참한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는데도 정작 당사자인 유기견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담담한 모습을 보여 더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데요.
산불 속에서 동생 지켜낸 유기견의 안타까운 모습 / Daily Mail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 나콜랏차시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일이 벌어진 것. 어느 한 주민이 죽은 나무를 태우기 위해 산에서 불을 피우다 큰 산불로 이어진 것이었죠.
갑작스레 발생한 산불에 구조대원들은 출동해 산불 제압과 더불어 혹시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 수색 작업을 동시에 벌였습니다.
한참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던 한 구조대원은 온몸이 검게 그을린 채로 불길을 피하고 있는 유기견 한마리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산불 속에서 동생 지켜낸 유기견의 안타까운 모습 / Daily Mail
발견했을 당시 이 유기견은 또 다른 유기견을 뜨거운 불길로부터 보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자신의 몸을 내던져 동생을 지키고 있었던 것.
만약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이 둘은 불길에 의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은 유기견들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죠.
현장에서 유기견 구조 작업을 벌인 구조대원은 “두 형제가 기적을 만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산불 속에서 동생 지켜낸 유기견의 안타까운 모습 / Daily Mail
뜨거운 불구덩이 속을 맨몸으로 뛰어들어가 동생을 지킨 유기견의 온몸은 한마디로 처참했습니다. 그럼에도 동생을 살렸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 유기견.
도대체 어느 누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불구덩이 속을 뛰어들어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두 유기견은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무사히 구조된 두 유기견은 보호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며 보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디 이 두 유기견이 건강을 회복하고 웃음도 되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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