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나나, 며칠 지나면 까맣게 변해서 버리기 일쑤죠
마트에서 산 노란 바나나, 집에 가져온 지 이틀만 지나도 까맣게 변한 경험 많으시죠? 특히 여름철엔 더 빨리 물러지고 냄새까지 나서 먹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잦습니다.
바나나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는 과일이라, 자기 자신을 더 빠르게 숙성시키는 특징이 있어요. 이럴 땐 단순히 서늘한 곳에 두는 것보다, 아주 간단한 ‘이것’ 하나만 더해도 숙성 속도를 절반으로 늦출 수 있습니다.

바나나 꼭지에 ‘랩’ 한 겹만 감아보세요
바나나가 빠르게 숙성되는 가장 큰 이유는 꼭지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 때문입니다. 이 가스가 바나나 전체로 퍼지면 숙성이 촉진되는데, 꼭지를 랩이나 은박지로 감싸주기만 해도 가스 확산이 크게 줄어듭니다.
바나나 송이 전체를 묶은 꼭지 부분에 랩을 단단히 감아두면 숙성 속도를 평균보다 1.5~2배 정도 늦출 수 있어 훨씬 오래 보관이 가능해요. 바나나 껍질이 쉽게 검게 변하는 걸 막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바나나는 다른 과일과 분리 보관하는 게 중요해요
바나나는 스스로 에틸렌 가스를 내보내기도 하지만, 사과, 키위, 복숭아 같은 과일의 가스에도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과일 바구니에 함께 두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 빨리 익고, 물러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따로 그릇에 담아 랩을 씌운 채 보관하거나, 걸어두는 바나나 걸이를 활용하면 더 오래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밀폐된 서랍이나 플라스틱 통에 넣는 것보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단독 보관하는 게 핵심입니다.

냉장 보관은 껍질만 검게, 속은 신선하게 유지돼요
흔히 바나나는 냉장 보관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지만, 껍질 색만 검게 변할 뿐 속은 오히려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잘 익은 상태에서 먹기 어려울 정도로 숙성되기 전, 껍질째 비닐팩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면 3~5일 더 연장 가능해요.
만약 숙성이 많이 진행된 바나나라면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한 후 스무디나 빵 반죽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랩이나 은박지로 꼭지만 감싸주는 아주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숙성 속도를 눈에 띄게 늦추고, 먹는 기간을 며칠 이상 늘릴 수 있어요.
특히 장 볼 때 여러 개 묶음으로 사는 경우, 이 방법은 필수예요. 다음에 바나나 살 땐, 꼭 이 꿀팁 적용해보세요. 바나나가 오래도록 노랗고 신선하게 남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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