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광의료재단(이사장 황태국)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Komiso Clinic)에 자동화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임직원 봉사단 ‘스마일트리(Smile Tree)’ 2기를 현지에 파견해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코미소 클리닉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비영리의료기관이다.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무료 진료소로, 2017년 개소해 캄보디아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삼광의료재단은 지난 2022년 코미소 클리닉이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할 때 대규모 후원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해마다 코미소 클리닉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재단 40주년을 기념해 연례 봉사활동과 더불어 자동화 진단검사실을 구축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3월 말 파견됐던 스마일트리 1기 봉사단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진단검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클리닉 내 진단검사 인프라가 전무했던 점을 고려해 현지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자동화 기반의 검사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기본 생화학 및 면역검사가 가능한 필수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코미소 클리닉의 진단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파견된 스마일트리 2기 봉사단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기본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을 위한 ‘파프 스미어(Pap smear) 검사’를 실시하고, 그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내원 환자 중 해당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코미소 클리닉 현지 직원이 검체를 채취하고, 삼광의료재단 중부검사센터 이교영 병리대표원장이 이끄는 병리검사팀이 해당 검체를 정밀 분석함으로써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
황태국 삼광의료재단 이사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스마일트리 봉사단 활동을 통해, 1기에서 2기로 이어지는 재단의 가치와 비전이 현지에까지 잘 전해졌다”며 “삼광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스마일트리 봉사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재단 설립 이념과 4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더 넓은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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