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고기”랑 “이것” 절대 같이 먹으면 안됩니다. 큰일납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고기, 바로 돼지고기입니다.
삼겹살, 수육, 제육볶음, 보쌈 등 다양한 요리로 사랑받고 있는 돼지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에너지 보충과 피로 회복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돼지고기를 먹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곁들이게 되는 익숙한 조합, 바로 **“새우젓”**입니다.
보쌈 먹을 때, 김치찌개 끓일 때, 삼겹살 삶을 때까지 “궁합이 좋다”, “잡내를 없앤다”는 이유로 늘 함께해온 이 조합.
하지만 돼지고기와 새우젓을 함께 먹는 습관, 생각보다 건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돼지고기와 새우젓을 함께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돼지고기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돼지고기 + 새우젓, 왜 위험할까?

1. 새우젓 속 고나트륨 →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 시 혈압에 이중 자극
돼지고기에는 본래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가 많습니다.
특히 삼겹살이나 목살은 포화지방산이 많고, 이 지방은 과다 섭취 시 혈관 벽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우젓 1큰술(약 10g)에는 800~1,000mg에 이르는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쌈 한 끼에 새우젓을 2~3큰술 먹는다면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2,000mg)의 절반 이상을 한 끼에 섭취하는 셈입니다.
돼지고기의 포화지방 + 새우젓의 나트륨 → 혈관에 이중 자극
장기적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특히 50대 이상 중년층에서는 이 조합이 혈압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식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2. 소화 효소 간섭 문제 → 소화 불량 유발
새우젓은 발효 음식으로 보이지만, 발효된 단백질과 염분, 아미노산, 히스타민 등 복잡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돼지고기의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하기 위해 췌장과 간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우젓까지 더해지면 소화 효소 분비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 위염이나 담낭 기능이 약한 사람은 이 조합을 함께 먹었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더디게 소화되거나, 트림,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새우젓은 소화를 돕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돼지고기와 같이 먹을 경우 오히려 소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3. 새우젓 속 히스타민 →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성
새우젓에는 히스타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새우가 발효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물질입니다.
문제는 이 히스타민이 일부 사람에게는 두드러기, 가려움증, 피부 발진, 심한 경우 호흡기 반응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돼지고기를 통해 지방 흡수율이 높아지면, 이 히스타민 성분의 체내 흡수도 더 활발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잦은 사람, 또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돼지고기와 새우젓을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피부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조합
돼지고기와 새우젓은 모두 간에서 대사에 부담을 주는 음식입니다.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는 간에서 지방대사 효소를 사용해 분해
새우젓의 짠맛을 내는 나트륨과 히스타민 역시 간 해독을 필요로 함
결국 한 끼 식사에 이 두 음식을 함께 먹게 되면 간은 동시에 지방과 독성 물질을 해독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됩니다.
피로감, 간 수치 상승,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방간, 간 기능 저하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돼지고기, 어떻게 먹는 게 더 좋을까?
✅ 새우젓 대신 구운 마늘, 생강, 무채 활용
마늘과 생강은 지방 소화 촉진 + 항염 작용
무채는 **소화 효소(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해 고기 소화를 돕고, 나트륨은 없음
국물 요리엔 된장이나 간장 베이스로 맛을 내는 것이 더 안전
✅ 고기는 삶기보단 굽거나 구운 후 기름기 제거
삼겹살보단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지방 적은 부위 선택
기름에 튀기기보다 조리 후 키친타월로 기름기 제거
✅ 채소와 곁들이는 비율 늘리기
상추, 깻잎, 배추, 부추 등
→ 고기의 기름기 흡수 억제 + 식이섬유로 배변 활동 원활
✅ 기름진 고기엔 식초·레몬즙 소스를 곁들이기
지방 대사에 도움
담백하면서도 혈당과 나트륨 부담 줄이기 가능

익숙한 조합일수록 한 번쯤 의심해보세요
우리는 오랫동안 “보쌈엔 새우젓”, “돼지고기 삶을 땐 새우젓 넣기” 같은 조리 습관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조합이 우리 몸에 무조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혈압, 간 수치, 소화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이런 ‘익숙한 궁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새우젓, 맛은 잘 어울릴지 몰라도
몸에는 잘 맞지 않는 음식 궁합일 수 있습니다.
매일의 식사가 결국 내 몸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며, 입맛뿐 아니라 장기 건강, 혈관 건강까지 고려하는 식단 선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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