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밥 대신 떡꼬치? Z세대는 추억의 간식을 먹습니다
국밥은 든든하고 전통적인 한 끼지만, 지금 MZ세대 특히 90년대생들에게는 다른 음식이 더 ‘힐링’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바로 급식 시간마다 친구들과 줄 서서 먹던 추억의 간식들, 떡꼬치, 밀떡볶이, 소떡소떡 같은 분식류입니다.
최근 이들 음식은 단순한 분식을 넘어 감성의 아이콘,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힐링 푸드’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어릴 때 먹던 떡꼬치 다시 나왔다”는 반응이 폭발하고 있고, 실제로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이 메뉴들이 국밥, 덮밥류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는 데이터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떡과 소스의 조합, 입맛과 감성 모두 자극합니다
떡꼬치와 밀떡볶이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간식이지만, Z세대에게는 ‘맛있는 것 그 이상’입니다. 고추장 베이스에 케첩, 설탕, 물엿이 절묘하게 섞인 매콤달콤한 소스는 누구에게나 익숙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평가됩니다.
밀떡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어묵과 함께 끓일 때 나는 분식집 특유의 향은 학창 시절의 기억을 자동으로 소환하는 요소가 됩니다. 최근엔 이 떡볶이 소스를 따로 구매하거나, 떡꼬치용 밀떡 키트를 온라인에서 대량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으며, SNS에선 ‘초딩 입맛 회귀’ 트렌드로 불리며 인증 열풍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 음식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스트레스 많은 일상 속에서 심리적 위로를 주는 음식으로 진화 중입니다.

소떡소떡, 분식의 ‘진화형 간식’으로 자리 잡다
예전엔 오뎅 한 개, 떡 하나였던 조합이 이제는 ‘소시지+떡+소스’라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대표가 바로 소떡소떡입니다.
소떡소떡은 간편하게 들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푸드트럭과 편의점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그 결과 전 연령층이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Z세대는 이 간식을 단순히 먹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에어프라이어 조리법, 다양한 소스 레시피, 비건 버전으로 재해석하는 등 ‘놀이’처럼 소비하는 특징도 보여줍니다.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소떡소떡 전용 소스를 출시해 한 달 만에 완판된 사례도 있었고, 일부 SNS에서는 “떡꼬치 세대는 늙지 않는다”는 밈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음식의 인기를 넘어 정서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상징이자,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Z세대가 열광하는 추억 간식, 이렇게 즐기면 더 좋습니다
1. 떡꼬치는 밀떡+매콤달콤 소스 조합이 핵심
→ 전자레인지보단 프라이팬에 한번 더 굽는 게 바삭한 식감을 살립니다.
2. 밀떡볶이는 사리 추가보다 기본 재료의 밀도 있는 조화가 중요
→ 어묵, 삶은 달걀, 대파를 곁들이면 집에서도 분식집 감성이 완성됩니다.
3. 소떡소떡은 소스를 직접 만들면 실패 확률↓
→ 케첩 2 : 고추장 1 : 설탕 1 비율로 조리하면 맛 균형이 잘 맞습니다.
4. 레트로 간식은 혼자보다 친구들과 먹을 때 더 맛있습니다
→ 단체 주문, 온라인 구매로 친구들과 나누며 ‘추억소환’ 효과가 배가됩니다.
5. 고칼로리 걱정된다면 양은 줄이고, 채소나 단백질 간식과 함께 조합
→ 떡 대신 구운 두부를 활용한 ‘두부꼬치’ 레시피도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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