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이미지와 다른 살벌한 차기작 선택한 김혜윤 근황

1년전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한 배우 김혜윤.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김혜윤 신드롬’을 일으킨 그녀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작품 활동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해 본다.

1996년 11월 10일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난 김혜윤은 중학교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다. 2013년 KBS2 드라마 ‘TV소설 삼생이’에서 아역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SKY 캐슬’,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사와 조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혜윤은 2024년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맡아 배우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임솔’은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에 절망해 그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열성팬이다. 김혜윤은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10대, 20대, 30대의 ‘임솔’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변우석과의 ’29cm 키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애플 박스’ 위에 올라 촬영에 임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혜윤은 “목이 아프다. 애플 박스로 길이 만들어진다. 항상 높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며 키 차이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혜윤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독립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선재 업고 튀어’의 성공 이후, 김혜윤은 빠르게 차기작을 확정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2025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아 로몬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공포 영화 ‘살목지'(가제)의 주연을 맡아 스크린 복귀도 예고했다. ‘살목지’는 저수지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김혜윤은 알 수 없는 사건들을 겪게 되는 ‘수인’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고,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혜윤.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에 기대가 모아진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더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