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달리는데 목표가 없어 그런가 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10키로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거다.
이런 생각으로 달리다보니 그런 듯도 합니다.
오늘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커피입니다.
달리기에 앞서 뜨아를 마셨습니다.
평소 일요일에 빅맥 세트를 먹을 때 콜라를 마시죠.
이럴 때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요.
오늘은 뜨아를 마셨습니다.
달리기에 앞서 입에 여전히 아메리카노가 있었고요.
오늘따라 처음으로 달리다보니 입이 텁텁합니다.
계속 마르더라고요.
아메리카노를 마신 거 말고 이유는 없었습니다.
달리다보니 계속 심해지긴 하더라고요.
더구나 오늘따라 달리는 코스에 공사를 합니다.
달리다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해당 장소에 공사를 하니 트래픽이 벌어졌습니다.
사람과 자전거가 전부 천천히 가야 하네요.
그러다보니 해당 구간은 어쩔 수 없이 걷는 것처럼 뛰어야 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곳곳에 트래픽이 나더라고요.
2~3번 정도는 달리다 살짝 걷는 거 비슷.
그런 식으로 달리게 된 듯합니다.
여기에 러닝화도 좀 다르긴 했습니다.
아마도 카본 러닝화라고 해야 하나?
제 러닝화가 아닌 둘째 러닝화인데요.
이게 바닥이 좀 딱딱합니다.
확실히 오래 달리니 딱딱함이 저랑 안 맞네요.
5키로 정도 달릴 때는 딱히 못 느꼈는데요.
그 이상 달리니 바닥 딱딱한 게..
아무래도 저랑 맞지 않는 듯합니다.
저는 좀 푹신한 바닥이 좀 더 좋네요.
발의 피로도가 좀 덜한 듯한 느낌도 들고요.
더구나 늘 뛰는 코스가 있어 그걸 지나치면요.
아무래도 심적으로 더 뛰고 싶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가장 멀리 오늘 뛰긴 했습니다.
오늘 10키로 뛰어볼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끝내는 오늘도 10키로 달리기는 실패했네요.
아마도 한 달내로 10키로 달리지 않을까요?
제가 괜히 천천히 꾸준히..가 아닙니다.
좀 느려도 해내긴 해내는 스타일. ㅋ
그래도 달리면서 추월은 해도 추월 당하진 않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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