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가볼 만한 곳 어디 없을까? 순창 고추장보다 더 알아주는 순창 여행 베스트

전북 순창은 순창 고추장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러나 순창은 고추장뿐만 아니라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보기만 해도 여기가 우리나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거대하고 웅장한 순창 가볼 만한 곳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순창 고추장처럼 진한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순창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강천산

깊고 맑은 계곡, 절벽 위로 뻗은 현수교, 그리고 병풍처럼 펼쳐지는 절경. 이 모든 것을 품은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별칭답게 사계절 내내 아름답습니다. 봄이면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산자락을 물들이고, 여름엔 시원한 폭포 소리에 더위도 잊게 되죠.

가을에는 붉게 물든 애기단풍이 산을 감싸며, 겨울엔 설경과 눈꽃이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순창 가볼 만한 곳 강천산인데요.

또한 왕복 5km에 이르는 맨발 산책로, 높이 120m에서 쏟아지는 구장군 폭포, 그리고 강천산의 아찔한 절경이 펼쳐지는 구름다리에서 멋진 사진 한 장도 남길 수 있습니다.

순창 메타세쿼이아길

강천산 가는 길, 고추장 마을을 지나면 초록빛 메타세쿼이아 터널이 펼쳐집니다. 3.6km에 걸쳐 길게 이어진 이 가로수길은 1978년부터 1982년 사이, 당시 순창농고(현 순창제일고) 학생들이 직접 심은 나무들로 조성된 유서 깊은 산책로입니다.

봄엔 연둣빛, 여름엔 짙푸르게, 가을엔 붉게, 겨울엔 앙상한 가지마저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드는 이 길은 사계절 내내 다른 표정을 지으며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자연스럽게 굽이치는 도로 선형 덕분에 어디에서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이 완성할 수 있는 순창 가볼 만한 곳으로, 강천산과 연계하여 즐겨보세요.

용궐산 하늘길

하늘을 향해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닮은 용궐산은 마치 중국의 웅장한 협곡을 보는 듯 한데요. 원래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리던 이곳은 ‘생기 넘치는 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용궐산(龍闕山)’이라는 이름을 얻었죠.

용궐산의 산세는 강렬하고도 품격 있으며, 탁 트인 풍경 속 하늘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진강이 펼쳐져 있어 마치 신선이 된 기분도 듭니다.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곡선과 능선,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순창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장군목

수만 년을 흐른 물줄기가 다듬어낸 요강바위, 곳곳에 흩어진 기암괴석들, 그리고 장군이 대좌한 듯 위엄 있는 지형. 장군목은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 같은 공간입니다. 용궐산, 벌동산, 무량산이 삼각으로 어우러진 이 지형은 예로부터 장군의 기운이 서린 명당으로 불렸습니다.

‘장구목’이라는 별칭처럼 지형이 잘록한 허리 부분을 닮아 독특한 이름을 갖게 되었죠. 탁 트인 순창의 풍경과 함께 자연의 조각미를 감상하며 사색에 잠겨 보세요.

향가유원지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고요한 물결, 그리고 강변을 따라 길게 드리운 백사장. 향가유원지는 예로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지금도 그 여운이 강물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강 속에 남겨진 8개의 철도교각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흔적으로, 현재는 자전거길로 조성되어 중간에는 특수강화유리로 만든 스카이워크 구간도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해줍니다. 향가유원지에는 캠핑장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 피서지로 여행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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