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동결 대신 일부 기본 사양 옵션화… 실속형 전략으로 생존 노린다
● 그랑 콜레오스와의 포지셔닝 구분… QM6는 ‘검증된 실용 SUV’ 강조
● 단종 아닌 진화 택한 QM6, 르노코리아 SUV 라인업 유지 신호탄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데뷔한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는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르노의 브랜드 위상을 다시금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라 기존 중형 SUV인 QM6의 단종설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2026년형 QM6’ 연식 변경 모델을 조용히 선보이며 해당 루머에 선을 그었습니다. 가격은 동결하고 사양 일부를 조정하는 전략으로, 여전히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던졌습니다.

그랑 콜레오스 돌풍 속 QM6의 반전 행보
르노코리아는 2024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이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독특한 프랑스 감성을 담은 디자인, 그리고 디지털화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주도하던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그간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대표 모델로 자리했던 QM6는 점차 주목도에서 멀어졌습니다. 특히 2024년 연간 판매량이 7,813대에 그치며, 현대 싼타페(7만 7,161대) 기아 쏘렌토 (9만 4,538대) 외에도 현대 투싼(5만 5,257대), 기아 스포티지(7만 4,255대), KG 모빌리티 토레스(1만 3,170대) 등 주요 경쟁 모델에 비해 크게 뒤처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QM6 단종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이 제기되었지만, 르노코리아는 ‘2026년형 QM6’의 출시로 이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2026넌형 QM6 가격은 그대로, 사양은 전략적 조정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17일, 조용히 ‘2026년형 QM6’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의 핵심은 바로 ‘가격 동결’입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일부 기본 사양이 선택사양(옵션)으로 전환됐습니다. LPG 트림(LE)과 QM6 밴(퀘스트) 모델에서는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가 기본 사양에서 빠졌으며, 이는 옵션으로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RE 트림에서는 1열 틸트 헤드레스트, 운전석 파워시트 이지 액세스 기능, 아웃사이드 미러의 메모리 및 자동 각도 조절 기능이 삭제되어, 가죽시트 패키지(37만 원) 옵션으로 흡수되었습니다. 한편, 매직 테일게이트 옵션은 기존 대비 20만 원 오른 114만 원으로 조정됐습니다. 이에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기본 사양 축소는 가격 인상 없이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 QM6 단종 대신 ‘스테디셀러’로, 존재감 유지 전략
QM6는 사실 르노 브랜드의 대표 스테디셀러였습니다. 2016년 QM5의 후속으로 출시된 QM6는 2019년에만 4만 7,640대를 판매하며 한때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와 기아의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쟁사들의 파격적인 디자인 혁신과 신규 플랫폼 투입,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환 가속화 속에서 QM6는 점점 경쟁력을 잃어갔습니다. 특히 2019년, 2023년 세 차례 페이스리프트가 있었지만 ‘혁신의 폭’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노코리아는 QM6를 단종시키기보단 ‘기본기 탄탄한 SUV’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QM6는 LPG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높은 연비와 정숙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여전히 입부 고객층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와 QM6의 ‘투트랙’ 전략 르노코리아의 앞으로의 방향성은?
르노코리아는 단종설이 돌았던 QM6 대신, 상위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을 키우고, QM6는 여전히 실속형 선택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티맵 모빌리티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향후 QM6 또는 기타 신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QM6의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르노코리아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최근 수년간 국산차 최초의 이색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퍼스트 무버’ 전략을 고수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 LPG SUV ‘QM6 LPe’, ‘쿠페형 SUV ‘아르카나’, 1열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한 ‘그랑 콜레오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QM6 역시 여전히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는 핵심 모델로 남아있습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QM6는 기본기에 충실한 모델로, 여전히 일정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와 함께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선택지를 계속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소리 없이 강한 SUV’ QM6는 단종이 아닌 진화를 선택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라는 프리미엄 형제가 앞에서 이끌고, QM6는 실속형 고객을 위한 묵직한 중심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이 같은 투트랙 전략이 중형 SUV 시장에서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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