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주도 흑돼지 식당을 방문할 때 대부분 제주시의 시내 또는 애월이 주 방문지였던 것 같은데 이번 여행에서는 주로 서귀포에 있었기 때문에 서귀포 흑돼지 전문점인 화고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했던 분도 서귀포에 살고 계시는 분이기에 서로 약속을 정하기도 편했기 때문이죠.
그 편안하고 맛났던 시간을 소개해 봅니다.
화고 흑돼지 신시가지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서로32번길 20 1층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화고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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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흑돼지 전문점 화고
상호 : 화고 흑돼지 신시가지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167-6
문의전화 : 0507-1358-6124
영업시간 : 11:00~24:00
휴무일 : 없음(이변이 없는 한 365일 영업)
대표메뉴 : 숙성흑돼지근고기 60,000원 / 숙성제주가브리살 21,000원 / 숙성제주항정살 21,000원
점심특선 : 2인 숙성흑돼지(흑돼지400g + 김치찌개 + 공깃밥 2 52,000원(3인, 4인도 있음)
사이드메뉴 : 해물된장찌개 7,000원 / 흑돼지김치찌개 7,000원 / 김치말이국수 6,000원
주차 후 바라본 서귀포 흑돼지 전문점 화고 전경. 주차 때문에 문제는 없을 듯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간에는 주차에 버퍼링이 걸릴 수도 있으니 붐비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붐비는 시간을 살짝 피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테이블이 많이 비어 있었다. 제주도에 여행객이 줄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주도 흑돼지 식당으로 알려진 곳들은 꾸준하게 사람들이 방문한다 하고 이곳 화고도 그러한 곳들 중 하나라 한다.
셀프 바에서는 크고 작은 그릇은 물론, 수저와 각종 반찬 및 야채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물론, 최초에는 기본 상차림이 자동적으로 진행되니 이후 떨어진 반찬이나 야채만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모두 먹을 수 있는 양만 가져가야 한다는 것. 그것은 기본적인 예의 되겠다.
이곳이 서귀포 흑돼지 전문점으로 유명해지기까지에는 짚불구이가 한몫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초벌구이 하는 과정을 허락받고 슬쩍 구경해 본다. 그 순서는 최초 선별된 고기를 그릴에 얹고 왕소금을 뿌려 초벌 구이를 시작하며 이후 제주산 짚을 넣은 뒤 그 위로 초벌 된 고기를 얹어 훈연을 하는 것으로 끝.
제주도 흑돼지 초벌구이 구경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와 기본 상차림을 살펴본다.
고기의 맛과 향을 더해주게 될 소스와 더불어 차려진 기본 찬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미 침샘 자극.
소스와 깨를 얹은 채 얌전하게 담겨 있는 상추를 젓가락으로 비비며 깨금질.
마늘이나 파절이, 쪽파김치(?) 등 익숙하지만 평소 먹기 쉽지 않은 찬들.
드디어 불판에 고기가 올려지고 직원분의 적절한 뒤집기 신공이 펼쳐진다.
타지 않도록 육즙을 잃지 않도록 적절한 때에 뒤집기 신공을 발휘하는 것이 이곳 서귀포 흑돼지 전문점의 또 다른 인기 포인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기의 색이 탐스럽고 맛깔스럽게 익어간다.
이때 등장한 흑돼지 김치찌개. 점심특선은 별도 주문을 하지 않아도 기본으로 나타나 주시는 김치찌개다.
고기 굽는 거 귀찮아하는 쿠니에게 있어 이곳 서귀포 흑돼지 전문점 화고는 너무도 편한 곳이다.
직원분이 알아서 맛나게 잘 구워주시기 때문.
구워진 제주도 흑돼지 한 점.
고추냉이 얹어 이곳 화고의 특수 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 그 첫 맛을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씹으면 그 식감이 탱글거리면서도 전혀 거부감 없이 스르르 잘리는 느낌이 명쾌하다.
게다가 육즙이 입안을 가득 휘돌며 함게 먹은 고추냉이와 화고 특수 소스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그대를 다시 생각하니 침샘이 자극받은 건지 입안에 침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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