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국가 튀니지의 광활한 사막지대에서 이상한 구조물이 확인됐다. 미지의 고대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희한한 흔적은 지구 저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해 우주 영상을 제공하는 영국 센(Sen) 사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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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국가 튀니지의 광활한 사막지대에서 이상한 구조물이 확인됐다. 미지의 고대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희한한 흔적은 지구 저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해 우주 영상을 제공하는 영국 센(Sen) 사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튀니지 사막의 기묘한 구조물을 소개했다. ISS 외부에 탑재된 4K 카메라가 촬영한 동영상 속에는 수수께끼의 기호나 문자처럼 보이는 거대한 물체가 담겼다.
영상을 1차 확인한 ISS 우주비행사들은 사막의 모래 사이에 드러난 형상에 주목했다. 자연현상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직선과 곡선이 조합된 점에서 건축물의 흔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고대 도시의 흔적 또는 관개시설로 추측되는 튀니지 사막지대의 구조물 「사진=Sen 공식 홈페이지」
회사 관계자는 “ISS에 카메라 3대를 탑재했고, 그중 1대는 항상 지구 쪽을 주시하고 있다”며 “해당 카메라는 무려 250×150㎞ 범위를 실시간으로 4K 화질로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한 물체는 이달 15일 촬영한 영상에서 확인됐다”며 “튀니지의 드넓은 사막지대에 불쑥 튀어나온 미확인 구조물은 대번에 시선을 잡아끌었다”고 덧붙였다.
센 사는 카메라가 잡은 것이 무엇인지 다수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동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일단 회사는 의문의 구조물이 과거 해당 지역에 지어진 농업 시설이 아닐까 추측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약에 따라 ISS 외부에 설치된 센 사의 4K 카메라 「사진=Sen 공식 홈페이지」
회사 관계자는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농업은 지하수를 퍼올려 관개를 실시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라며 “튀니지의 사막에서도 일찍이 이러한 지하수맥을 이용한 농업이 시도되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지하수가 고갈되자 농업은 오래가지 못하고 토지는 버려졌을 것”이라며 “극히 건조한 사막에서는 비나 바람에 의한 침식이 적기 때문에 이런 토지가 수십 년이 지나도 모래 속에 선명하게 남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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