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을 시작으로 화사하게 피어나는 라일락은 꽃향기가 좋기로 소문난 꽃입니다. 또한 중부지방(서울, 수도권) 라일락은 4월 말 시작하여 5월 초에 절정을 이루는데요.
개화 후 7~10일 이내로 저버릴 정도로 빠른 꽃이죠. 그중에서도 사진촬영에 용이한 라일락 명소 3곳을 소개해 드릴테니 인생샷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라일락 꽃말
보라색 : 첫사랑, 젊음의 기쁨
흰색 : 순수함, 무구함
분홍빛 : 설렘, 사랑의 시작
청보라 : 감성, 신비로움
서울 올림픽공원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개화시기 4월 말~5월 초
서울에서 라일락을 가장 우아하게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올림픽공원입니다. 들꽃마루와 몽촌토성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연보랏빛 라일락이 길게 이어집니다.
특히 평화의 문 주변과 9호선 한성백제역 입구 방향은 라일락 포토존 명소로, 살랑이는 바람 속에서 향긋한 꽃내음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죠. 벤치에 잠시 앉아 라일락 향기 깊게 들이마시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쉬어가는 건 어떠신가요?
춘천 남이섬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개화시기 5월 초~5월 중순
남이섬에서 맞이하는 5월은 라일락이 주인공이에요. 중앙 잔디광장과 강변 산책로를 따라 피어난 라일락은, 섬 전체에 은은한 향기를 퍼뜨립니다. 초록으로 짙어지는 초여름 직전, 남이섬의 라일락은 마지막 봄을 붙잡고 있는 듯한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특히 남이섬 중앙 잔디광장과 강변 산책로를 따라 라일락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산책하는 내내 향긋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답니다. 봄을 떠나보내고, 여름을 맞이하는 5월에 라일락과 함께 멋진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양평 세미원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개화시기 4월 말~5월 중순
자연스러운 풍경 속 라일락을 느끼고 싶다면, 세미원이 제격이에요. 느티나무 쉼터 근처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인위적이지 않은 조용한 라일락 군락이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어요. 특히 자전거길 옆 화단은 살짝 숨겨진 포인트!
사람들 시선에서 살짝 벗어난 이 길은 라일락 상태도 좋고 조용해서 사진 찍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랍니다. 연못 뒤편 나무 그늘 아래에서 피어난 라일락은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마저 예술이에요.
특히 이른 오전 시간대 방문하면 라일락 향기가 더 진하게 느껴지고, 고요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꽃 감상이 한층 깊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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