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생긴 외모에 가려진 고수의 특별한 연예계 데뷔 이야기

조각 같은 외모로 ‘고비드’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배우 고수. 그의 화려한 데뷔 뒤에는 춥고 배고팠던 서울역에서 노숙하던 시절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전해 주었다.

1978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난 고수는 학창 시절부터 뛰어난 외모로 유명했고, 그런 그는 연기에 매료되어 배우를 꿈꾸게 되었다. 하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던 부모님은 그의 배우의 꿈을 강하게 반대했고, 고수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할 수 없어 홀로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 올라온 그는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며 어떻게든 연예계에 데뷔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결국 더이상 신세를 질수 없었던 그는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먹을 것, 잘 곳 모두 변변치 않았던 그는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중 고수는 노이즈의 멤버 홍종구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다. 홍종구는 당시 노이즈 앨범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배우를 찾고 있었고 감독의 추천으로 고수를 만나게 되었다. 홍종구는 카메라 테스트에서 고수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1998년 고수는 포지션의 뮤직비디오 ‘편지’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리고 노이즈 등 여러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화제가 되었던 박카스 CF에 출연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때의 활약으로 고수는 MBC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에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할수 있었다. 이후 ‘피아노’, ‘순수의 시대’, ‘그린 로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옥중화’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고지전’,’집으로 가는 길’,’남한산성’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tvN 드라마 ‘가석방심사관 이한신’ 에서 주연을 맡아 복수를 위해 가석방심사관인 주인공의 활약상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서울역 노숙 생활이라는 힘든 과거를 딛고 일어선 그는 변함없는 연기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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