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인기 많은 스타리아 디젤, 왜 단종 수순 밟나?
● 상용차 시장도 전동화 전환 중… 스타리아 디젤 생산 중단 배경은?
● 디젤→LPG·하이브리드 전환 가속… 소비자 선택지는 좁아져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대표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 디젤 모델의 생산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디젤차를 둘러싼 정책 환경 변화와 전동화 흐름이 스타리아 디젤의 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디젤 인기 속 생산 중단, 왜?
지난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타리아 디젤 모델의 단종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전국 딜러망에 해당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딜러 현장에서는 이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리아 디젤 모델의 계약 마감 일정과 재고 소진 안내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실상 단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리아 디젤은 단지 오래된 모델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판매된 스타리아 전체 물량 4만 1,094대 중 디젤 모델만 2만 2,768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 비중의 55.4%를 차지했을 만큼 여전히 인기 있는 차종이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은 8,354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수치를 고려하면 갑작스러운 생산 중단은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정부 규제와 전동화 흐름 속에서 밀려난 디젤… 불가피한 스타리아 디젤 단종, 어떤 영향 있나?
이에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정부의 디젤차 축소 기조에 따라 스타리아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며, 계약 마감 시점은 당초 알려졌던 12월 말이 아닌 5월 말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하청 부품 업체의 조달 중단으로 인해 생산 일정이 단축되고, 이후 일부 재고 물량은 내수보다는 수출 물량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모델 단종을 넘어 현대차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현대차는 투싼, 싼타페, 스타리아, 포터, 마이티 등 주요 디젤 차량의 생산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타리아 디젤은 고토크 기반의 파워트레인과 높은 연료 효율성, 유지비 측면에서 상용 및 레저 수요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입니다. 특히 캠핑카나 승합용, 유상운송 목적으로 사용하는 고객층에게 디젤 특유의 주행성능과 연비 효율성이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단종 조치로 인해 디젤 스타리아를 희망하던 소비자들은 기존 재고 구매 또는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따라 중고차 시장 내 스타리아 디젤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으로, 앞으로 해당 수요는 자연스럽게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EV)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LPG 모델은 적재력과 주행 성능 면에서 디젤 대비 제한이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까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단기적인 대체재 역할이 어렵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스타리아 디젤 단종 이후… 하이브리드· 경쟁 MPV 수혜 본격화?… 수입차 대안도 관심 높아지는 이유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단점을 가졌음에도 스타리아 디젤 단종으로 가장 먼저 수혜가 기대되는 모델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HEV)입니다. 디젤 단종과 맞물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인데 특히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높은 연비와 정숙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역시 중요한 변수입니다. 기아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이는 스타리아 디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경쟁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정숙성과 연비는 물론, 내연기관 기반의 편의성과 넓은 3열 공간, 그리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사양을 앞세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프리미엄 MPV 시장에서는 도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에나는 전 모델 하이브리드로만 운영되며, 2.5리터 자연흡기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4륜 구동 옵션을 갖추고 있어, 대형 패밀리카 또는 고급 셔틀 수요에 적합한 적합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량 가격이 6천만 원대에서 시작되어 스타리어 또는 카니발 대비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국산 디젤 MPV의 단종 흐름 속에서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수요 전환도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타리아 디젤을 포함 디젤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퇴장하고 있는 지금, 소비자 선택지는 점점 ‘전동화’로 좁혀지고 있어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스타리아 디젤의 단종은 단지 한 모델의 끝이 아니라, MPV 시장의 판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앞으로 어떤 모델이 디젤 시장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