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사진= 현대자동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f017382b-4a17-4182-a333-05601d78e8e5.png)
“그 차, 진짜 좋아?”라고 묻는다면 이제는 이 한마디로 답할 수 있다. “탑기어가 인정했어.”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 ‘탑기어’가 최근 발표한 ‘2025 전기차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9이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선정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또 한 번 한국 기술력이 우뚝 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5월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7인승 부문 최고 전기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부터 시작된 어워즈에서 현대차그룹이 8번째 수상을 기록한 것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입증한 사례다.
![아이오닉 9 [사진= 현대자동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7342de20-71e0-4c97-b8ef-e1f70eb77296.png)
아이오닉 9은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SUV임에도 유려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5미터를 넘는 전장과 3,130mm의 축간거리는 실내에서 대형 MPV에 버금가는 공간감을 제공한다. 기본 620ℓ에서 최대 2,462ℓ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 공간은 3열까지 탑승자를 태운 상태에서도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더욱 인상적인 부분은 단순한 넓이만이 아니다. 탑재된 110.3kWh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32km(2WD, 19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도심과 고속도로가 혼재된 한국의 주행 환경을 고려하면, 출퇴근은 물론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중간 충전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이 점은 다인승 차량의 특성상 중장거리 주행이 잦은 가족 단위 수요자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실제 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는 “아이오닉 9은 현대차가 기술과 디자인, 실용성을 완벽하게 결합해낸 결과물”이라며 “특히 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모든 요소를 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9 [사진= 현대자동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fa1e1560-844a-4336-92ff-10fd43dd5e59.png)
첨단 기술로 무장한 ‘움직이는 프리미엄 라운지’
아이오닉 9의 내부는 단순한 ‘자동차’라기보다는 ‘프리미엄 라운지’에 가깝다. 좌석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한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되었고, 3존 독립제어 에어컨은 각 탑승자의 쾌적함을 배려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내 지문 인증, 100W C타입 USB 단자와 같은 기능은 스마트 기기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한다.
특히 후석 승객을 위한 14.6인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최대 2,500kg을 견인할 수 있는 토우 히치 기능은 가족 단위 캠핑 및 레저 활동에도 최적화된 모델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음성 명령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은 탑승자와의 소통까지 진화시켰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 역시 강화됐다. 10개의 에어백과 더불어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디지털 센터 미러, 카메라 자동 클리닝 시스템 등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전 좌석 탑승자의 안전을 다각도로 고려한 설계다.
![아이오닉 9 [사진= 현대자동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5/CP-2025-0024/image-18126b3c-0b37-4542-a702-a6d738868deb.png)
글로벌 시장이 먼저 알아본 ‘현대차의 자신감’
아이오닉 9의 이번 수상은 단순히 기술력의 우수성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의 방향성과 철학, 그리고 실사용자의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실제로 현대차는 2020년 코나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아이오닉 5, 레트로 그랜저 EV 콘셉트, 아이오닉 5 N 등 다수의 차량이 탑기어로부터 각 부문 최고 평가를 받아왔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규제와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6년간 8회의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제품력만큼이나 브랜드 철학이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이오닉 9은 단순한 수상작이 아니라, 현재 시장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진보된 기술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다. 7인승 전기 SUV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이제 ‘탑기어가 인정한 차’라는 말 한마디면 충분한 설득이 될 것이다.
기사 요약
아이오닉 9, 탑기어 선정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실내 공간성과 주행거리 모두 탁월
첨단 AI 및 편의 기능, 가족 단위 레저에 적합
현대차그룹, 전기차 어워즈서 8차례 수상
유럽서 기술력 입증…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고출력·고안전성 갖춘 플래그십 전동화 SUV
레저와 출퇴근 모두 아우르는 다용도 EV
‘차량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변화된 개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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