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회사 CEO로 새로운 전성기 맞이한 배우 박솔미 근황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박솔미. 그녀는 ‘겨울연가’, ‘올인’, ‘황금사과’, ‘거상 김만덕’, ‘동네변호사 조들호’, ‘죽어도 좋아’, ‘춘화연애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핸썸’에서 아리 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솔미는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오채린 역을 맡아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올인’에서는 이병헌의 상대역인 서진희 역을 맡아 세련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황금사과’, ‘거상 김만덕’ 등 다양한 시대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러던중 2010년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배우 한재석과 인연을 맺고 3년간의 열애 끝에 2013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전, 두 차례 열애설을 부인하고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오히려 이를 계기로 관계가 더욱 단단해져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혼식 당시 한재석은 박솔미에게 “솔미야”라고 부르고, 박솔미는 한재석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평범한 애칭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로 애교가 많다고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솔미는 과거 방송에서 남편의 느끼한 외모 때문에 첫인상이 별로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으나, 결국 그의 매력에 빠져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 한편, 박솔미는 결혼 후에도 방송에서 시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한재석은 연예계 대표적인 로열패밀리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 한승준은 기아자동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기아자동차 대표이사를 지낸 엘리트 출신이다. 한재석 또한 휘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 후 ‘재벌가 며느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지만, 박솔미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김치 사업가로 변신,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미 김치’를 론칭하여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주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박솔미는 “저의 소울푸드이자 여러분들의 소울푸드이기도 한 김치이기에 더 열심히, 맛있게, 정갈하게! 깔끔하게 만들고 싶어서 아주 오랜 시간 준비했다”며 김치 사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그녀는 김치 공장에서 작업복을 입고 직접 김치 맛을 테스트하는 등 제품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솔미 김치’는 전라도 김치와 중부식 김치의 장점을 살려 시원한 맛을 자랑하며, 론칭 이후 불고기, 한우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가로서 성공적인 변신 외에도 박솔미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여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내며 ‘살림 퀸’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특히 그녀가 개발한 ‘복순장’은 호텔 셰프에게 전수받아 20년 동안 연구한 비법 소스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013년과 2015년에 얻은 두 딸과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박솔미는, SNS를 통해 딸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배우, CEO, 엄마로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박솔미.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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