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남부 여행, 그중에서도 프로방스 지역은 매년 여름이 시작되면 끝을 알 수 없는 보랏빛 라벤더 밭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프로방스의 대표 지역에는 라벤더로 가득 차 그림보다 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죠.
또한, 라벤더 구경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라벤더 축제와 향수 만들기 체험, 그림 같은 중세 마을 산책까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프렌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럽 라벤더의 정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프랑스 남부 여행. 바로, 프로방스가 바로 그 답이 될 수 있는데요. 보랏빛 물결이 넘실대며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라벤더의 풍경을 직접 마주해보세요!
★프로방스 여행 TIP
→프로방스는 렌트가를 이용한 여행 추천
→프로방스 라벤더 시즌은 6월 중순~7월 말
→대표적인 프로방스 디저트, 칼리송 꼭 먹어보기
→프로방스 여행 중에는 엑상프로방스, 아를, 레 보 드 프로방스 같은 프랑스의 역사와 예술이 살아있는 도시들도 함께 방문 추천
발랑솔(Valensole)

프랑스 남부 여행의 대표 명소, 프로방스 발랑솔 평야는 말 그대로 ‘라벤더의 바다’라 불릴 만큼 광활한 보랏빛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매년 여름, 6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보랏빛 라벤더로 가득하며, 자크뮈스의 패션쇼 무대이자 수많은 영화·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평야 중심에는 앙젤뱅(Angelvin) 증류소가 있어 라벤더 에센셜 오일 추출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꿀·비누·향수 등 향기로운 현지 특산품도 만나볼 수 있어요.
라벤더밭을 느긋하게 감상한 뒤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바 있는 무스티에-생트-마리까지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절벽 위의 중세 마을의 풍경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을겁니다.
★TIP
매년 7월 셋째 주 또는 넷째 주 주말에 ‘라벤더 축제(Fete de la Lavande)’가 열립니다.
이 축제에서는 전통 춤과 음악 공연, 라벤더 관련 전시와 시장, 향수 만들기 워크숍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져 라벤더 향기와 함께 현지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알비옹(Albion) & 쏘(Sault)

늦여름 시기의 프랑스 남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비옹 평야와 그 중심에 있는 쏘마을을 추천합니다. 해발 고도가 높은 프로방스의 알비옹은 8월 중순까지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어 비교적 여유 있게 프랑스 남부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쏘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라벤더 마켓에서 진한 향기와 다채로운 라벤더 제품을 만날 수 있고, 8월 15일에는 라벤더 축제도 열리죠. 그림 전시, 향수 만들기 체험, 추수 챔피언십까지 흥미로운 행사가 가득합니다.
오렐, 생 트리니, 생 크리스톨 등 인근 마을을 연결하는 하이킹·자전거 코스도 잘 조성되어 있답니다. 방투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라벤더와 밀밭의 풍경,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프랑스 남부 여행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클라파레드 평야 & 세낭크 수도원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라벤더 명소를 찾는다면, 고르드 근처의 클라파레드 평야로 향해보세요. 이곳엔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세낭크 수도원이 자리 잡고 있고, 수도원 앞에 난 고풍스러운 라벤더 밭은 가슴 속 낭만을 자극합니다.
수도원에서는 수도사들이 직접 라벤더를 재배하며, 여행객에게 투어와 제품 판매도 하고 있어요. 특히 돌로 만든 전통 오두막은 과거 라벤더 추수철 계절 노동자들의 흔적을 보여주는 귀중한 풍경이기도 하죠.
언덕 위 절경 마을인 고르드에서는 루베롱 지역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라벤더 루트의 마무리로 딱 좋아요. 수도원과 라벤더가 함께하는 프랑스 남부 여행의 깊은 향기와 시간을 느낄 수 있는 클레파레드 평야, 인생에 있어 한번 쯤은 꼭 가봐야할 라벤더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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