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구석에 몸 웅크리고 있는 유기견 모습 / 壹讀
평소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있는 유기동물들을 보게 되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어느 한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아주머니는 유기동물들을 볼 때면 외면하지 않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서 돌봐주고는 했는데요.
하루는 길을 지나가고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때 한쪽 구석에 유기견 한마리가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바닥 구석에 몸 웅크리고 있는 유기견 모습 / 壹讀
아주머니는 이 유기견이 한족 눈을 잃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아주머니는 이 유기견을 구조해 데려가려고 했죠.
그러자 주변에 있던 마을 사람들은 주인이 있는 아이라고 말했고 결국 아주머니는 유기견을 구조하지 못했는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아주머니는 이틀 동안 유기견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바닥 구석에 몸 웅크리고 있는 유기견 모습 / 壹讀
또한 마을 사람들의 말을 들어본 결과 유기견이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녔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요.
무엇보다 유기견은 같은 자리, 같은 구석에 누워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듯 보였습니다. 일단 아주머니는 주인이 있다는 말에 먹을 것을 두고 갔습니다.
문제는 주인의 연락처를 알 길이 없다는 것. 안되겠다 싶었던 아주머니는 고민한 끄에 유기견을 구조, 동물병원으로 향합니다.
바닥 구석에 몸 웅크리고 있는 유기견 모습 / 壹讀
유기견이 있던 자리에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주인에게 연락을 달라는 메모를 남겨놓았다고 하는데요.
이대로 유기견을 방치했다가는 후회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유기견을 구조한 아주머니. 잠시후 병원 검사 결과 놀라운 이야기를 드게 됩니다.
검사 결과 유기견이 새끼를 임신하고 있다는 것. 다행히 유기견은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닥 구석에 몸 웅크리고 있는 유기견 모습 / 壹讀
이건 누가 봐도 누군가 유기하고 간 상황으로 추측됩니다. 사실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처럼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한때 사랑한다고, 가족이라고 말해놓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유기하는 실태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무리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유기되고 있는 이 현실이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