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와 초대가수, 운명처럼 시작된 첫 만남
도경완과 장윤정의 인연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MC와 초대가수로 처음 만난 순간부터 특별했다. 촬영 말미, 도경완이 “부모님을 디너쇼에 보내드리고 싶은데 표가 없다”고 하자 장윤정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번호를 큐카드에 적어 건넸다.
놀랍게도 그 번호는 매니저나 소속사 직원이 아닌, 장윤정 본인의 번호였다. 이 에피소드는 장윤정의 솔직함과 적극적인 성격, 그리고 두 사람의 인연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 도경완과 장윤정은 방송 현장에서 직접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술 사달라’는 동생, 돌직구로 시작된 연애
장윤정의 번호를 받은 도경완은 이후 사적으로 장윤정에게 술을 사달라고 요청했다. 장윤정은 이런 현실적인(?) 태도에 오히려 호감을 느꼈고, 두어 차례 사적인 만남이 이어졌다.
세 번째 만남에서 장윤정이 “너, 나 좋아하냐?”라고 돌직구를 던지자, 도경완은 망설임 없이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좋아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질문에 “가던 길 가야죠”라고 받아치며,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도경완의 솔직함과 장윤정의 직설적인 매력이 돋보였다.
📌 장윤정의 돌직구와 도경완의 솔직함이 두 사람의 연애를 시작하게 했다.
비밀 연애와 결혼까지, ‘행사의 여왕’과 아나운서의 러브스토리
장윤정은 전성기 시절, 극성팬들이 남자친구 도경완을 해코지할까 우려해 5개월간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 도경완 역시 KBS 아나운서 동료들에게도 비밀로 했고, 동료들은 그 상대가 장윤정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서로 바쁜 스케줄로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첫 만남부터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고 한다. 장윤정은 “나에게 정말 잘한다. 그 느낌이 100% 느껴져 내 마음에 확신이 생겼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결혼하겠구나’라는 느낌이 강렬했다”고 회상했다.
📌 두 사람은 5개월간 비밀 연애를 하며 진지하게 결혼을 고민했다.
프러포즈와 결혼, 그리고 ‘장회장님’의 탄생
2013년 5월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같은 해 6월 결혼식을 올렸다. 프러포즈 역시 남달랐다. 장윤정은 “남편이 프러포즈를 준비한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고, 손 편지가 좋다고 언질을 줬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손편지를 읽다 감동해 오열했고, 장윤정은 “알았어, 결혼할게”라며 급하게 프러포즈를 수락했다. 결혼 후 도경완은 장윤정을 ‘장회장님’이라 부르며, 아내의 남다른 재정 능력과 경제적 주도권을 유쾌하게 인정했다.
📌 도경완은 감동의 손편지 프러포즈로 결혼을 성사시켰고, 결혼 후 장윤정을 ‘장회장님’이라 부른다.
연봉 100배 차이, 유쾌하게 넘는 현실 부부
도경완은 KBS 아나운서 시절 연봉이 약 5천만 원이었지만, 장윤정의 연 수입은 10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연 수입이 50억 원을 넘는다는 소문에 “1,000억까지는 안 되는 것 같다.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도경완은 아내의 경제적 주도권을 인정하며, “장윤정이 직접 재정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경제적 격차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현실적인 부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도경완과 장윤정은 연봉 100배 차이도 유쾌하게 넘기며 서로를 존중한다.
장윤정의 가족사, 그리고 진짜 든든한 남편
장윤정은 과거 가족 문제로 큰 고통을 겪었다. 어머니와 남동생이 사업 실패로 장윤정의 수익을 모두 탕진하고, 10억 원의 빚까지 떠안았던 것. 이후 법적 분쟁과 언론전을 거치며 가족과 갈라섰다.
장윤정은 “집안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드는 게 있었다”고 고백했고, 도경완과의 결혼을 통해 진짜 행복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아내의 상처를 품어주고, 항상 신경 써주는 남편으로 장윤정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 장윤정은 가족사로 큰 상처를 겪었지만, 도경완과의 결혼으로 진짜 행복을 찾았다.
현실 부부의 소소한 갈등과 유쾌한 일상
두 사람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결혼 후 도경완이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따라 먹지 않아 서운하다는 장윤정, 연애 시절에는 닭발과 곱창을 좋아한다고 했던 남편이 결혼 후에는 끝까지 안 먹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장윤정을) 얻었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장윤정은 “이런 남자 조심하세요”라고 농담했다.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는 대중에게 ‘현실 부부’의 롤모델로 통한다.
📌 도경완과 장윤정은 소소한 갈등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현실 부부의 롤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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