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당일치기 강릉 여행을 하며 들러왔던 강릉중앙시장 & 강릉중화짬뽕빵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고 강릉 여행을 해본 분이라면 강릉중앙시장 먹거리가 유명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그와 함게 웨이팅의 대명사로 부상한 강릉중화짱뽕빵 역시 빠뜨릴 수 없는 곳이죠.
매번 강릉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었는데 오늘은 어쩌다 보니 제2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기억으로는 아마도 오늘은 처음 이용하게 되는 듯.
이유가 무엇이냐 묻지 마시길.
절대 비밀임.
곧바로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탐방을 할까 했지만 매번 웨이팅 때문에 지루했던 기억이 나서 일단 지나치고 강릉중화짬뽕빵 앞으로 달려간다. – 사실은 달려가는 것처럼 빨리 걸었단 이야기임.
아놔~~~
나름 잽싸게 왔다 생각했는데 엄청 빠르신 분들이 더 많았음이다. 아무래도 한참을 기다려야만 할 듯.
이런 경우엔 잔머리를 굴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 여행 동무들에게 슬쩍 제안을 해본다.
“니들이 서라 줄! 난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사 오마”
약간 강압적이었으려나?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몇 종류를 구매하기 위해 들어서니 이곳도 만만찮은 인파가 보인다.
물론, 강릉중화짬뽕빵 대기 줄에 비할 바 아니겠지만 많기는 하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우선 나 자신이 이곳 강릉중앙시장을 강릉 여행 필수 여행 코스로 생각하고 즐겨 찾고 있다.
게다가 이곳은 젊은 층으로부터 무척이나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는 곳이다. 어떻게 보면 전통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곳이라고 할까?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선 다양한 연령 층을 만나게 되고 특히 20대가 눈에 두드러진다.
여타의 전통시장과 다른 느낌의 생생함.
강릉중앙시장 먹거리가 괜히 소문난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괜히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의 등장은 물론, 분위기와 조명, 인테리어, 간판 등도 일반적인 전통시장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만든다.
오늘의 이 여행이 행복한 건,
맛나고 활기차고 즐거운 여행지를 찾아온 것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그보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기 때문이라고 하면 말이 되려나? 종종 의도치 않은 상황을 목격하고 또 당사자가 되며 불편함이 가득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건 아니니까 되도록 회피하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처럼 케미가 좋은 여행 동무들이라면 그런 쓸데없는 감정 소모가 필요치 않다. 살아가며 점점 더 좋은 사람들과의 어우러짐에 관심이 간다.
그리고 꼭 들러보려 하는데 아직 못 갔던 곳이 이화국수집이다.
손칼국수 3,000원, 장칼국수 3,000원, 잔치국수 3,000원으로 이게 정말 현실적인 가격이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
특히 장칼국수 좋아하는 쿠니, 이번에도 가지 못했지만 후에 혼자 강릉 여행을 온다면 작정하고 가볼 예정이다.
매우 현실적인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하고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통시장이라 하여 각종 야채와 채소 육고기 물고기 등등 있어야 할 것들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있을 건 다 있는데 젊은 층의 눈에 들어가도록 잘 꾸미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강릉중앙시장 먹거리를 개발해 놓았다는 점.
바로 그러함이 인기의 비결이다.
기온이 오르락내리락 함에 따라 걸어 다닐 기운도 오르락내리락 하니 이제 나이 먹은 걸까?
그렇게 생각하자니 꽤 많이 아쉽다. 아직 못 가본 곳들이 즐비하고 못 먹어본 음식도 부지기수이며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세상에 좋은 것 맛난 것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이리도 많은지.
이곳 강릉중앙시장 먹거리도 그중의 하나이며 강릉중화짬뽕빵 그중 하나다.
끝도 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무엇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하던가?
아쉽기도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여 어슬렁 자리를 떠나 강릉중화짬뽕빵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둘러보니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곳을 다니며 꽤 많은 곳에서 먹거리를 먹어본 경험을 갖췄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이 매우 즐겁고 행복하다.
그렇게 시장을 한 바퀴 휘휘 돌아오니 그 길었던 줄이 팍 줄어 있다. 기다리느라 지루했을 여행 동무를 위로하고 어떻게 주문을 할지 서로 상의하고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한다. 6개 들이 박스 2개.
강릉중화짬뽕빵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방부제가 없기 때문에 빠르게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냉장보관 하루 냉동 보관 3일 정도라고 소개되어 있다. 강릉중화짬뽕빵은 불짬뽕빵, 크림짬뽕빵, 고추잡채소보루, 대파마라빵 등 모두 4종이고 개별 포장보다 6개 들이 박스로 포장을 하게 될 경우 2,000원이 할인된다.
또한 택배 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것으로 네이버 쇼핑에서 「강릉중화짬뽕빵」 또는 네이버에서 「강릉중화짬뽕빵 택배」를 검색하면 3개 세트, 6개 세트 12개 세트를 검색할 수 있다.
배송비는 12세트 구매 시부터 무료이며 그 이하 주문 시 3,000원의 배송비가 추가된다.
아래 사진 첫 번째 사진은 강릉중화짬뽕방 4종 중 시그니처로 ‘불짬뽕빵’이라 부른다. 강력한 화력으로 조리하여 화끈하게 매콤한 맛이 일품인 바로 그 빵이라 하겠다. 다음 두 번째 시커먼 속에 하얀 속의 빵은 ‘크림짬뽕빵’이며 우유와 버터로 만든 수제 크림과 볶음 짬뽕이 특징이다. 매우 부드러운 풍미가 탁월하며 전혀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나 연로하신 분들도 맛나게 드실 수 있다.
세 번째는 ‘고추잡채소보루’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달콤한 소보루와 매콤 짭짤한 고추잡채가 만나 단짠의 조화가 균형 잡혀 있고 네 번째는 ‘대파마라빵’이란 이름을 갖고 있고 향긋한 대파번 토핑에 정성 가득한 마라 소스가 특징이다.
이번 강릉 여행에서는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 위해 월화거리를 걷지 못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탐방 + 강릉월화거리 탐방 + 강릉중화짬뽕빵 + 강릉커피거리 커피 한 잔과 안목 해변에서 예쁜 사진 찍기 정도면 상당히 알찬 여행 코스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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