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한테 “무려 10억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로 프로포즈 한” 유명 배우

해시태그 2025.05.24 조회수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이필립, 그리고 갑작스러운 연예계 은퇴

이필립은 2007년 MBC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에서 사신 ‘처로’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서구적인 외모와 독특한 분위기로 단숨에 주목받았고, 이후 ‘남자이야기’, ‘시크릿 가든’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시크릿 가든’에서의 등장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필립의 연예계 생활은 생각보다 짧았다. 2012년 SBS 드라마 ‘신의’ 촬영 중 액션 연습 도중 눈에 큰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실명 위기까지 몰렸던 이 부상으로 인해 강한 조명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배우 생활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연예계 활동 소식은 자취를 감췄고, 팬들과 대중은 그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금수저 집안과 엘리트 학력, 남다른 배경

이필립의 집안은 연예계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의 아버지 이수동은 미국 IT기업 STG의 창업자이자 회장으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을 일군 1세대 한인 사업가다. 이수동 회장은 미국 국방부, 국무부 등 주요 정부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미국 이민자 성공 사례로도 여러 차례 언론에 소개됐다.

이필립 본인 역시 보스턴 칼리지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받은 엘리트다. 데뷔 전부터 IT업계에서 일하며 아버지에게 경영을 배웠고, 작은 IT기업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사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배우에서 사업가로, 카탈리스트 CEO의 변신

연기 활동을 접은 이필립은 화장품 브랜드 ‘카탈리스트’를 설립하며 창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유명인을 내세운 마케팅이 아닌, 품질과 기능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우리 제품은 효과뿐 아니라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 되고 싶다”는 철학 아래, 카탈리스트는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필립은 화장품 사업 외에도 부동산 및 임대업체 ‘더모자익그룹’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 청담동 등지에 대형 빌딩을 소유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졌다. IT, 바이오,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가며, 부친의 ‘경영자 DNA’를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려한 프러포즈와 결혼, 그리고 가족

2020년 1월, 이필립은 2년여간 교제해온 쇼핑몰 대표이자 인플루언서 박현선에게 5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로 프러포즈를 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박현선은 무용학 박사 출신으로, 쇼핑몰 CEO이자 코스메틱 브랜드 ‘라비앙’을 론칭해 연매출 100억 원을 기록한 사업가다. 두 사람은 2020년 10월 결혼식을 올렸고, 2022년 첫 아들을, 2024년 4월에는 딸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박현선은 SNS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지만, 남편 이필립의 모습은 공개를 자제하고 있다. 이는 연예계가 아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남편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가족 행사 등 특별한 자리에서는 이필립의 근황이 지인이나 지인들의 SNS를 통해 간간이 전해지기도 한다.

연예계 은퇴 이후, 대중의 반응과 평가

이필립의 갑작스러운 연예계 은퇴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짧은 배우 생활이었지만, 그가 남긴 작품과 존재감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사업가로서의 성공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예계와 사업, 두 영역에서 모두 자신의 길을 개척한 이필립의 행보는 “금수저 집안 출신이지만 스스로도 철저히 노력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과 가업, 그리고 미래

이필립은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정적인 삶을 꾸리며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아버지 이수동 회장이 이룬 글로벌 IT기업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이어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코스메틱, IT 등 여러 사업을 병행하며,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