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주말이 반갑기만 하진 않으실 겁니다. 아이와 함께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매번 고민되기 마련이죠.
다행히도 서울 근교 아이와 갈만한 곳 중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이번 주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서울 근교 아이와 갈만한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하루가, 부모님들에겐 여유로운 쉼표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일월수목원
-수원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일월수목원
▶운영시간 : 09:30-17:30 [금, 토 21:00까지 야간운영]
▶입장료 : 전시마다 상이
2023년 5월 개관한 일월수목원은 도심형 거점 수목원으로, 다양한 테마 정원과 무려 2,1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넓은 일월공원 내에 자리한 수목원은 다산정원, 침엽수원, 전시온실, 생태관찰원, 초지원 등 16개의 정원이 마련돼 있어 걷기만 해도 온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생태 관찰과 식물 학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은 물론, 무한한 체력을 진정 시켜줄 수 있다는 점은 비밀!
이 외에도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수목원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답니다. 서울 근교 아이와 갈만한 곳으로 자연 친화적인 곳을 찾는다면 일월수목원을 적극 추천해 드려요.

메덩골정원
-양평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메덩골길 1
▶운영시간 :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50,000원 / 미취학~초등학생 무료 [사전예약제]
철학과 예술이 조화롭게 이뤄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문학 정원이 양평에 있는데요. 메덩골정원은 독일 철학자 니체에게서 영감을 받은 곳으로, 아이에게는 시선을, 어른에게는 깊은 사색을 선물하는 서울 근교 아이와 갈만한 곳 이죠.
메덩골이라는 다소 독특한 이름은 메꽃이 가득 피었던 골짜기에서 유래한 순우리말로, 예전 흉년이 들었을 때 마을 사람들이 꽃을 따먹으며 허기를 달랬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메덩골정원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객에게는 도슨트의 해설을 통해 각 정원이 품고 있는 철학과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 근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포천

▶주소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운영시간 : 09:30-19:00 [평일] -22:00 [금, 토] -20:00 [일]
▶입장료 : 1,2층 자유 / 3층 현장접수 및 예약
포천아트밸리 내에 위치한 천문과학관은 별과 우주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는 천문우주 전문 과학관입니다.
과학관에서는 매시간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 설명과 특수 영상 관람이 이뤄지며,
-주간에는 태양,
-야간에는 달과 행성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어요.
또한, 주말에는 과학 체험교실과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과학을 배우는 기회가 많은데요.
별빛이 쏟아지는 밤, 아이와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들여다보며 이야기의 싹을 틔운다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죠.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서울 근교 아이와 갈만한 곳으로 손색없는 천문 체험 명소입니다.

산들소리
-남양주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로59번길 48-31 산들소리
▶운영시간 : 09:30-20:00
▶입장료 : 일반 8,000원
불암산 자락 아래 펼쳐진 4만 2천 평의 넓은 정원, 그리고 그 안에 숨어 있는 따뜻한 베이커리 카페 산들소리. 무려 25년(2025년 기준) 동안 무농약으로 가꾼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여유와 건강한 쉼을 선물하는데요.
정원 안에는 무려 1,200여 종의 식물이 살아 숨 쉬고 있어 산책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넓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즐기는 수제 빵과 디저트, 음료는 일상 속 작은 호사처럼 다가옵니다.
자연을 거닐며 느낄 수 있는 산들소리는 바쁜 도시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몸안에 생기를 넣어줄 서울 근교 아이와 갈만한 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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