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자, 플래그십 PHEV SUV ‘N8L’ 공개… 드론 통합으로 혁신적 기술 선보여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는 2025년 5월 26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N8L’을 공식 공개했다. 이 모델은 덴자의 기존 플래그십 SUV인 N9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도입하여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 N9의 계보를 잇는 세련된 스타일
N8L은 덴자의 최신 패밀리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여, 전면에는 평행한 주간주행등과 수직형 헤드램프를 배치하였다. 또한, 트라페조이드 형태의 공기 흡입구와 능동형 그릴 셔터를 통해 시각적 매력과 공기역학적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측면은 플러시 도어 핸들과 블랙 하이글로시 B, C, D 필러를 적용하여 플로팅 루프 효과를 연출하며, 후면은 N9과 유사한 테일램프 디자인을 채택하되, 번호판 위치를 범퍼로 이동시켜 깔끔한 인상을 준다.

드론 통합: 차량과 드론의 완벽한 융합
N8L은 옵션으로 드론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차량 루프에 드론 이착륙 플랫폼을 설치하여, DJI 등 주요 드론 브랜드와 호환되며, 원터치로 드론의 이륙과 착륙이 가능하다. 드론 통합 버전은 차량 높이가 1,990mm로 증가하며, 드론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실내 및 기술 사양: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술의 조화
N8L의 실내는 6인승 구성으로, 2열 독립 시트에는 전동식 레그레스트, 열선 및 통풍 기능, 소형 테이블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중앙에는 15.6인치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며, 차량 내 냉장고와 후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등의 고급 사양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God’s Eye B’로 알려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루프에 장착된 LiDAR를 통해 도시 및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 및 주행 성능: 강력한 출력과 효율성의 결합
N8L은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내연기관은 최대 출력 152kW(204마력)를, 전기 모터는 총 560kW(751마력)의 출력을 제공하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20km/h이며, WLTC 기준 전기 모드 연비는 6.95L/100km로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배터리 및 주행 거리: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
N8L은 46.99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W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 거리 170km(드론 버전은 160km)를 제공한다. 완전 충전 및 연료 탱크를 기준으로 한 총 주행 거리는 1,000km를 초과하며,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30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섀시 및 경쟁 모델: 대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N8L은 5,200mm의 전장과 3,075mm의 휠베이스를 갖춘 대형 SUV로, 후륜 조향 시스템과 지능형 크랩 워킹 기능을 지원하는 DiSus-A 시스템을 탑재하여, 대형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차량 수준의 기동성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Li Auto L8, AITO M7, WEY Lanshan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덴자 N8L, 프리미엄 PHEV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 제시
덴자 N8L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혁신적인 드론 통합 기능, 강력한 파워트레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통해 프리미엄 PHEV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차량은 기술과 실용성, 럭셔리를 모두 갖춘 모델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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