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침묵 끝에 밝힌 복귀 의지, 다시 시작하는 최홍만”
씨름 천하장사이자 K-1 격투기 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홍만이 오랜 침묵을 깨고 복귀를 선언했다.
최홍만은 최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토크쇼 ‘딱대’에 출연해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감사한 만큼 외롭고 힘든 시간도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이제는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복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개그맨 문상훈과 함께 유튜브 채널 개설 계획도 밝히며, 채널명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등 새로운 도전의 의욕도 보였다.
‘암살자’라는 채널명 제안에 “저보다는 문상훈님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암만 살 빼도 자꾸 찌니까”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씨름판 평정에서 K-1 슈퍼스타까지, 화려했던 전성기”
최홍만은 2002년 민속씨름에 데뷔, 2003년 천하장사와 백두장사 2회 등 씨름판을 평정하며 ‘천하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04년 일본 종합격투기 K-1 무대로 전향, 특유의 큰 키와 파워로 한국 격투기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K-1 무대에서의 활약과 여러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독보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폭행 혐의 논란, 무혐의 처분 이후 이어진 은둔 생활”
그러나 2011년, 최홍만은 자신이 운영하던 술집에서 여대생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여성이 먼저 나를 따라다니며 옷을 잡아당기고 때리고, 욕을 퍼부어 살짝 밀쳤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최홍만은 은둔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홀로 견딘 시간, 그리고 다시 무대 위로”
최홍만은 “사람들의 관심이 감사하면서도 외롭고 힘들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긴 공백기 동안 그는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왔다. 복귀를 선언한 그는 유튜브 채널 개설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이제는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새로운 도전, 유튜브와 방송 복귀로 다시 대중 곁으로”
최홍만은 개그맨 문상훈과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준비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는 “이제는 예전처럼 무대 위에서나, 새로운 플랫폼에서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다시 한 번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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