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부안군문화재단 상권활성화 추진단 지원으로 제작하였습니다 –
전라북도 부안으로 서울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자하면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거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전 일찍 움직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부지런히 움직여 다녀온 곳은 내소사를 시작으로 부안 상설 시장, 이레농원 오디잼 만들기 체험, 변산반도 마실길 2코스 샤스타 데이지 꽃밭 등입니다.
소개되는 내용은 시간의 흐름대로 정리한 부안 여행 코스이기도 하므로 참조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능가산 내소사
정확한 창건연대가 알려지진 않았으나 고려 시대의 문인들이 거론한 것을 보면 이미 그 전에 존재했던 사찰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내소사(來蘇寺)라 이름하고 있으나 조선 전기까지는 소래사(蘇來寺)라 불리웠다고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내소사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91 내소사매표소
사찰로 들어서고 있음을 알려주는 산문 첫 번째 문인 일주문.
일주문과 마주보고 있는 거대한 느티나무. 수령이 700여 년이나 된 할아버지 당산나무라 한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기까지의 전나무 숲길이 또 유명하고 이 길은 맨발걷기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가로수 짙은 나무그늘 사이로 보이는 천왕문.
천왕문을 지나니 수령이 1,000여 년이나 된 할머니 당산나무가 위용을 드러낸다.
이 범종은 고려 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며 고려동종(高麗銅鐘)이란 이름의 국보로 등록어 있다.
최초 조선 태종 12년에 건립했다고 하는 봉래루(蓬萊樓).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능가산 내소사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조선 중기에 건립되었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전각 내부에는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을 모셨으며 1633년 청민대사가 절을 고칠 때 건립했다고 한다.
이 외에 설선당, 도사전, 지장전 등을 두루 둘러보며 전북 당일치기 여행 그 첫 번째 부안 여행 장소 관람을 마치고 두 번째 장소인 부안 상설 시장으로 향한다.
부안 상설 시장
내소사를 출발해 약 30분 이동을 해 도착한 곳은 부안 상설 시장으로 지역사랑 상품권을 이용해 점심 식사부터.
인근의 청국장 백반이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아 궁금해하지도 묻지도 않고 무작정 청국장 4그릇 주문.
반찬부터 메인 메뉴인 청국장까지 부안 여행 먹거리로 후회감 1도 없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부안상설시장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 47 부안상설시장
전북 당일치기 여행 부안 시장 클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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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부안상설시장(扶安常設市場)은 조선 후기부터 열리는 2개의 정기 시장이었다고 한다.
매월 끝나는 숫자가 2일과 7일에 열리는 윗장과 4일과 9일에 열리는 아랫장 모두 5일장이었지만 근접한 곳에서 장이 섰기에 2~3일에 한 번 장이서는 셈이었다.
이곳의 윗장과 아랫장은 어느 정도의 변화는 있었겠으나 일제 강점기에도 사라지지 않고 장터가 유지되었고 이후 인구가 증가하니 상권이 확대되어 윗장은 구시장, 아랫장은 신시장으로 불리게 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채소와 야채가 눈길을 끄는 곳.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것이 오디와 젓갈.
이 지역 젓갈이 아리송하다면 아마도 곰소 젓갈은 들어보셨을 것이다. 곰소는 진안면 곰소리의 행정지명으로 이 지역 일대에서 생산되는 젓갈을 통칭하여 곰소 젓갈이라 부른다.
곰소 젓갈은 천일염만으로 이루어진 곰소 소금과 보전이 잘 된 곰소만 청정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수산물만을, 그것도 엄선된 싱싱한 수산물만을 이용하며 변산반도의 골바람과 서해 낙조를 받으며 자연 숙성되었기에 맛이 탁월하다. 부안 여행을 오셨다면 관심을 가져 볼 이유로 충분하다.
부안 상설 시장은 1965년 개설되었고 이후 그대로 유지되어 오다 1995년 시설물이 신축되어 현재에 이른다.
부안 상설 시장은 보편적인 물품 대부분을 구매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싱싱한 해산물이 유명하다.
2005년 전통시장으로 지정되며 지역민 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역에서는 수시로 장을 보러 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멀리 서울 수도권 등지에서 젓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이 꽤 많다. 그동안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찾아오기 힘들다 했던 곳이지만 이젠 도로 상황이 훨씬 좋아져 부안시장 방문 이외에 부안 여행을 목적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부안 상설 시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재단법인 부안군 문화재단 상권활성화 추친단 자체적으로 또 의지를 갖고 있는 여행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는 부안상설시장 홍보 및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부안 상설 시장은 아래 마실 공영주차장을 새로 지어 2시간 무료 주차를 실시하는 한 편 가까운 곳에 다른 무료 주차장 조금 떨어진 곳에 석동지구 주차장 등을 운영해 주차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실 공영 주차장 내부.
마실 공영 주차장에 남녀화장실이 있고 후문으로 나오면 곧바로 부안상설시장 생선전으로 들어설 수 있다.
참고할 것은 매주 화요일 생선전은 정기 휴무를 실시하므로 제철 생선을 구매하고자 방문한다면 화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이곳은 부안 상설 시장 고객 쉼터.
초기에는 야심찬 계획과 기대감이 있었을 텐데 차츰 식어가는 마음과 함께 돌보질 않았는지 아쉬움이 있다.
포차 & 야시장.
이곳을 구경하려면 1박을 해야 하려나?
곰소 젓갈, 제철 생선, 오디가 유명한 곳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은은하게 입소문이 도는 곱창김이 있다.
무얼 사갈까 고민을 하다 손에 든 곱창김.
송은이, 김숙, 최강희도 이곳에서 사먹었다고 하니 믿고 구매해 본다. 이곳 특산물 구매도 부안 여행의 재미요소다.
뽕디이레농원 오디쨈 만들기 체험
이 지역이 오디로 유명하다고 하여 관심을 갖지만 가공품이 아닌 실제 오디를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라면 더욱 흥미롭지 않을까?
뽕디이레농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 1483-43 이레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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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당일치기 여행으로 시간이 넉넉한 건 아니지만 이곳 뽕디이레농원에서는 그리 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오디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안으로 들어서며 뽕잎을 갉아먹고 있는 누에를 잠시 구경.
설명과 함께 오디쨈 만들기 시작.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차례로 진행을 하니 어려운 일이 전혀 없다. 그저 차분하게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다 만든 쨈을 병에 담고 그릇에 남은 오디쨈 처리를 위해 식빵을 구워 빵에 발라먹기까지 너무 만족스럽다.
맛있는 부안 여행.
변산반도 마실길 2코스 샤스타데이지 꽃밭
송포항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618
변산 마실길 2코스는 노루목 상사화길이라 불린다. 해안을 따라 걷는 이 길은 송포항을 출발해 선비마을 – 상사화 군락지 – 노루목 – 고사포해수욕장 – 성천포구로 이어지는 약 5.3km의 트레킹 코스다.
5월 28일 현재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고 7월이 되면 붉노랑 상사화가 정정을 이루게 되어 걷는 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연인들이 찾아드는 곳이기도 하다.
당일치기 여행이라 마음이 급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명소는 꼭 들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
너무 예뻐 바라만 봐도 좋겠으나
작정을 하고 멋진 포즈를 취해보자.
너무도 마음에 드는 인생 사진을 손에 쥐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부안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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