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굴업도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덕적도 진리로 먼저 들어가 잠시 대기 후 나래호를 이용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배를 갈아타지 않고 여러 섬을 경유하여 들어가는 굴업도 배편 해누리호를 이용하면 됩니다.
또 알아두셔야 할 것은 지금까지 ‘가보고 싶은 섬’ 웹사이트에서 서비스하던 서해섬 여행 배편 예약을 ‘한국해운조합’ 웹사이트에서 실시하므로 네이버에서 [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예매 ]를 검색 후 도착지명 검색 – 여행 기간 입력 – 고려고속훼리 해누리호 30,500원 + 29,000원 선택 – 여정 안내 동의 – 정보 입력 후 결제 과정을 진행하면 됩니다.
코끼리바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오전 일찍 도착한 인천항 연안여객 터미널.
이번 서해섬 여행 – 인천섬 추천 굴업도 백패킹을 함께 하기로 한 여행작가,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기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승선을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을 한다.
승선 전 한 컷의 기념사진을 남기고,
모두 승선.
1층은 차량이 드나드는 곳이므로 2층 선실로 직진. 3층 선미 쪽에 의자가 있어 앉아 있을 수 있지만 굳이…
선실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담소를 즐기다 졸음을 이기지 못해 꾸벅꾸벅 ~
결국 드러누워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것이 벌써 선착장에 도착한 상황이라 부랴부랴 박배낭을 짊어지고 선실 밖으로 나선다.
부지런하신 분들 같으니라고.
배는 아직 선착장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내려가 기다리고들 계신다.
오랜만에 인천섬 추천 장소인 굴업도로 들어서고 있는 중.
굴업도 백패킹, 2년 만인가?
다른 분들 덕적면 굴업리 알림석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신다기에 그 틈을 이용해 알림석만 후딱 촬영.
점심 식사를 예약해 놓은 곳에서 차량이 오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여유롭다.
식사를 예약한 곳에서 도착한 차량으로 식당까지 이동.
이곳은 대부분의 펜션이나 민박에서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식사 예약을 하든 숙박 예약을 하든 자신들의 손님이기만 하면 차량 탑승 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물론, 걸어가도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선착장에서 마을 어귀까지는 대략 1.3km 정도 되며 본인들이 예약한 민박이나 펜션 거리에 따라 100~200m 추가되는 정도의 거리이므로 큰 부담은 없다.
이번 백패킹 장소는 개머리 언덕.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며 인천섬 추천 장소 1번으로 거론되는 서해섬 여행 포인트 중 하나다.
이곳 식사 장소에서 대략 2km 정도인데 그늘이 없는 지역이라 굳이 일찍 올라갈 필요가 없다.
그래서 굴업도의 명물인 코끼리 바위를 둘러보고 가는 것으로 결정.
그동안 굴업도 코끼리 바위로 가기 위해서 언덕을 넘어 다녔었는데 이번에 보니 해안가로 갈 수 있었다.
아마도 처음 코끼리 바위로 갈 때 물이 들어차 있어 해안가로 가는 게 위험하다 생각하고 언덕 너머로 다니는 것으로 암묵적으로 결정하고 매번 그리했던 듯.
덕적도를 출발해 굴업도로 들어오는 나래호가 정박을 하고 있다. 과거엔 나래호가 가득 차서 오갔는데 인천항에서 곧장 들어오는 해누리호 노선이 생기며 이용 인원이 많이 줄어든 듯 조용하다.
저리 해서는 운항이 어려울 텐데…
아무래도 덕적 – 굴업 노선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목기미 해변의 모래사장이 무척이나 넓어진 것을 보니 지금은 물이 상당히 빠진 상태로 보인다.
마른 모래는 걷기 힘들지만 젖은 모래 위를 걷는 건 부드럽고 폭신한 평지를 걷는 기분이 든다.
목기미해변 건너편의 반원형 해변의 물이 다 빠진 상태다. 이곳의 물이 이렇게 빠진 상태에서는 코끼리 바위까지 해안가로 다가갈 수 있다는 걸 전혀 몰랐었지만 이번 서해섬 여행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많은 서해섬 여행, 인천섬 추천 장소를 고민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굴업도를 선택하게 될 때 개머리 언덕을 먼저 탐방하고 시간이 남을 때 목기미해변을 넘어 코끼리 바위를 탐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쿠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백패킹을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개머리 언덕 방향보다 이쪽이 더 볼만하다고 본다. 만일, 이쪽이든 저쪽이든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목기미해변 넘어 코끼리바위와 붉은 모래 해변 정도를 둘러보시면 좋겠다 생각되며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덕물산 방향을 추천한다.
코끼리 바위 방향의 언덕으로 올라오면 저짝으로 불룩하게 솟은 산봉우리가 보인다.
해발 128m의 연평산인데 바닥이 꽤 미끄럽고 언덕이 가팔라 해발 138m의 덕물산을 추천하는 편이다.
아래 붉은빛을 띠는 모래가 있어 ‘붉은 모래해변’이라 부르는 곳 너머 저 끝자락에 보이는 봉우리가 덕물산이다.
산행을 즐기는 분들에겐 서해섬 여행 – 인천섬 추천 장소로 굴업도를 선택할 때 개머리 언덕보다 연평산과 덕물산이 선호되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언덕에서 연평산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다 좌측으로 가파른 모래밭을 따라 내려가면 코끼리 바위.
방금 내려온 언덕의 모습.
이번 서해섬 여행, 인천섬 추천 장소를 함께 여행하고 있는 동행들의 모습이 작게 보인다.
그리고 해변에 숨은 듯 자리 잡고 있는 코끼리 바위.
동일 색상의 바위가 배경으로 있어 코끼리 바위의 형태가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유심히 보면 아래 사진처럼 코끼리의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눈, 코, 귀, 입, 머리와 몸통에 다리까지 거의 완벽한 코끼리 바위.
굴업도 코끼리 바위의 전면, 측면, 후면을 골고루 살펴본다.
코끼리 다리와 코 사이의 공간은 사진촬영 포인트이기도 한데 쿠니는 그냥 요따위로 찍고 말기.
하트를 거꾸로 놓은 듯도 하고 스페이스 모양 같기도 하다.
동행하신 분들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기념사진 촬영하는 동안 쿠니는 멀찍이서 몇 컷.
박배낭을 두고 온 마을 어귀까지 돌아가기 위해 숲길로 들어선다. 차량 이동 길은 콘크리트 포장 길이며 땡볕이라 지름길이자 숲길인 이곳으로 들어선 것인데 숲길이 상당히 예쁘다.
그도 그럴 것이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생명상을 받은 숲길이기 때문이다.
마을로 들어서 박배낭을 메고 개머리 언덕까지 땀 좀 흘려야 할 시간이 됐다.
백패킹 성지 1번,
서해섬 여행 – 인천섬 추천 1번,
그곳으로 가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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