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형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은 2024년 7월 출시 이후, 도심형 전기 SUV 시장에서 주목받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 현상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의 조화
캐스퍼 일렉트릭은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전면 디자인과 레이저 패터닝 공법을 통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3,825mm, 전폭 1,610mm, 전고 1,575mm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커져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1열과 2열 시트의 풀 폴딩 기능, 2열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시트 등 다양한 시트 조합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성능과 주행 거리의 균형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315km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최고 출력은 84.5kW, 최대 토크는 147Nm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120kW 급속 충전 시 약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여 충전 편의성도 높다.

트림별 구성과 가격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크로스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미엄 트림은 세제 혜택 적용 후 약 2,740만 원,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약 2,990만 원부터 시작한다. 크로스 트림은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루프 바스켓 등을 추가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각 트림은 현대 스마트센스, 하이패스, 선루프 등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구성이 가능하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과 실 구매가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경우 국가 보조금 약 50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약 50만 원을 합쳐 최대 55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실 구매가는 약 2,000만 원대 초중반으로 낮아져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모델
2025년 6월 중고차 시장 분석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의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4.7% 상승한 약 2,225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기차 수요 정체 속에서도 실속형 모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신차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되는 점이 중고차 시장에서의 수요를 더욱 높이고 있다.

결론: 도심형 전기차의 새로운 선택지
캐스퍼 일렉트릭은 합리적인 가격, 실용적인 디자인, 충분한 주행 거리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도심형 전기 SUV로,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혜택과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치 상승 등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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