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술로 구름 위를 걷는 일은 어렵지만, 그 짜릿한 감각을 스카이워크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파도가 출렁이고, 발밑으로 펼쳐진 시원한 풍경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착각도 들죠.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스카이워크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병방치스카이워크
-정선

▶주소 :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운영시간 : 09:00-18:00 [3~10월] 09:00-17:00 [11~2월]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체험 별도
해발 583m 절벽 위에 설치된 병방치스카이워크는 정선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U자형으로 돌출된 길이 11m의 구조물 바닥은 전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밑으로 펼쳐진 동강의 풍경과 한반도 지형을 닮은 밤섬의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죠.
주차장과 매표소가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며, 사계절 내내 방문이 가능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단, 기상 상황에 따라 스카이워크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은 필수예요. 이 외에도 짚라인과 산악오토바이를 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하조대스카이워크
-양양

▶주소 :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륜길 54
▶운영시간 : 24시간
▶입장료 : 무료
최근 해양 관광에 있어 가장 핫한 지역을 뽑자면 바로 양양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기가 식을줄 모르는데요.
양양 하조대 스카이워크는 하조대해변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사진 명소입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깎아지른 듯 웅장한 절벽과 짙푸른 동해의 풍경이 아찔함을 선사하죠.
스카이워크는 하조대해변을 따라 조성된 해안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데요. 하조대 스카이워크에 올라 옥빛 바다와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한 장남겨보세요.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

▶주소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
▶운영시간 : 09:00-17:00
▶입장료 : 일반 4,000원 / 체험 별도
충북 단양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바로 만천하 스카이워크입니다. 남한강을 내려다보는 높은 절벽 위에 설치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스카이워크 외에도 짚라인, 알파인코스터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알차죠. 특히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여행자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특별한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랍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이면 도착하는 단양에서 짜릿한 여름 여행 계획을 세워 보는 건 어떠세요?
오륙도스카이워크
-부산 남구

▶주소 : 부산 남구 오륙도로 137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무료
바다와 하늘 사이를 걷는 듯한 환상 속의 경험. 바로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느낄 수 있는데요. 부산 앞 바다의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한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길이 약 16.5m, 폭 4.5m의 유리 구조물로, 높이 35m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은 가히 장관이라 할 만하죠.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 방문하면 오륙도와 붉게 물든 부산 바다가 어우러진 황홀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입장료 또한 무료니, 부담 없이 부산의 스카이워크를 즐겨보세요.
설리스카이워크
-남해

▶주소 :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303번길 176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일반 2,000원
남해 위를 길게 뻗은 설리 스카이워크는 국내 최초의 비대칭형 캔틸레버 구조로, 그 독특한 디자인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스카이워크입니다.
총 길이 79m, 높이 약 36m의 설리 스카이워크는 끝부분이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아래로 펼쳐진 해안 절벽을 아찔하게 감상할 수 있어요.
붉은 원통형 기둥은 남해인의 열정을 상징하며, 하늘 위에 설치된 스카이워크 그네 체험도 놓치면 안 될 중요 포인트! 남해의 끝자락에서 하늘 그네 체험. 상상만 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울돌목스카이워크
-해남

▶주소 : 전남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1467-10
우리나라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워 승전한 명량해전의 격전지로 유명한 울돌목에도 스카이워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명량해협은 물살이 빠르고 소리가 요란해 바닷목이 우는 것 같다고 하여 울돌목이라 불리는데요.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세계 해전사상 유례없는 대전승을 이룬 명량대첩을 기리고자 개설되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 조류가 가장 센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 외에도 바람이 부는 날엔 스카이워크 자체가 흔들려 더욱 스릴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순신 장군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울돌목 스카이워크에서 바다의 신비를 느껴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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