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로부터 시승 차량을 제공받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재롬입니다.
오늘은 기존의 정형화된 시승기 형식에서 벗어나,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와 함께한 1박 2일의 여정을 조금 더 자유로운 생각의 흐름과 느낌을 담아 서술해보고자 합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미네랄 코퍼 색상
제게 주어진 시승 차량은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 트림인 ‘아이코닉’ 모델이었습니다.
여기에 몇 가지 매력적인 선택 사양들이 더해져 있었는데요,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한 색감을 발산하는 미네랄 코퍼 바디 컬러(30만원)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129만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114만원)
20인치 투톤 하이랜드 알로이 휠과 245/45R20 저소음 폼 타이어(40만원)
이러한 옵션들이 모두 포함된 시승 차량의 총 가격은 4,558만원이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미네랄 코퍼 색상
이 차의 핵심은 단연 르노의 E-Tech 하이브리드 기술입니다.
두 개의 전기 모터와 1.5리터 가솔린 엔진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주행 중 운전자가 별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배터리는 스스로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연료 소비를 최적화합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도심 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덕분에 시승 첫날, 복잡한 도심을 빠져나오는 동안 경험한 주행 질감은 기존 내연기관차라기보다는 잘 조율된 전기차에 가까웠습니다.
소음 없이 부드럽게 나아가는 그 느낌, 그리고 몸을 편안히 감싸는 가죽 시트의 착좌감은 그랑 콜레오스와의 첫 만남부터 기분 좋은 만족감을 선사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아이코닉 트림 가죽 시트
운전석에 앉아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살펴보니, 공조기나 비상등 같은 필수 버튼들은 직관적인 조작이 용이하도록 물리 형태로 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익숙한 위치의 기어 레버는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그립감이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센터콘솔
옵션으로 선택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오토로 연결된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정보를 전면 유리에 효과적으로 투사하여,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헤드업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역시 두 가지 모드로 변경 가능했는데, 주행 중 내비게이션 화면을 함께 띄워 사용하니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편리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디지털 계기판
조수석에 탑재된 보조 모니터는 운전석에서는 직접적인 조작이나 시청이 어렵도록 설계되어 안전을 고려한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실제 기능은 태블릿 PC와 유사하여 동승자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감상이나 정보 검색의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인포테인먼트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인포테인먼트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음질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스테이지에서 흘러나오는 풍부한 사운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보스오디오
운전석의 2개 메모리 시트 기능과 도어 트림의 마감 수준 또한 차량의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기대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메모리시트
도심의 정체 구간에서 사용해 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반자율 주행 기능 역시 차선 유지 및 차간 거리 조절을 안정적으로 수행하여 운전의 피로를 덜어주었습니다.
2열 공간의 넉넉함은 패밀리카로서 이 차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2열 시트
늦은 밤, 조수석에서 바라본 보조 모니터는 은은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어우러져 또 다른 실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인포테인먼트
마침 딸아이가 좋아하는 동영상을 재생하니 신기해하면서도 무척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운전석 뒤 카시트에 앉아서도 화면이 잘 보인다고 하니, 장거리 가족 여행에 매우 유용할 기능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보조 모니터에서는 차량의 일부 편의 기능 제어도 가능하여 동승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인포테인먼트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인포테인먼트
앰비언트 라이트는 밤에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다음 날, 저희 가족은 바닷가로 모래놀이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모래사장에서는 바퀴가 큰 디럭스 유모차가 이동하기 편리하기에,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던 유모차까지 챙겨 나섰습니다. 그랑 콜레오스의 트렁크는 이 모든 짐을 너끈히 받아주며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을 확인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트렁크
휴일 오전, 저희는 삼목항에서 신도로 향하는 배에 차를 실었습니다. 배로 이동하는 시간은 10분 남짓이지만, 차량을 싣고 내리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됩니다.
배 안의 정해진 공간에 차를 주차할 때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차량 주변 상황을 매우 상세하게, 거리 정보와 함께 이미지로 보여주어 접촉 사고 없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어라운드 뷰
섬에 도착해서는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고 본격적인 섬 투어에 나섰습니다.
해변 산책로를 잠시 걷고,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조용한 바닷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는 마음껏 모래놀이를 즐기고, 저희는 고동과 작은 게, 어린 물고기들을 관찰하며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육지로 돌아오기 위해 신도항에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계기판의 여러 기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타이어 공기압(TPMS), 순간 연비, 평균 연비, 에너지 흐름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기록된 평균 연비는 리터당 17.8km.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경험한 하이브리드 SUV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치였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계기판 공기압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동안 내비게이션 화면에는 ‘해상 이동 중’이라고 표시되는 소소한 재미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계기판
이렇게 바닷가 나들이를 끝으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와의 시승 여정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승 차량은 20인치 휠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만약 더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우선시하는 운전자라면 기본 옵션인 19인치 휠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안정적인 주행 질감과 고속 안정성, 그리고 정숙성을 중시한다면 20인치 휠타이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20인치 휠
이번 시승을 통해 느낀 점은,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처럼 편안한 하이브리드 SUV’라는 인상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왜 이 차량이 최근 도로에서 자주 보이고,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넉넉한 공간감, 기대 이상의 실내외 마감 품질, 가족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 그리고 주행 내내 느껴지는 단단하고 안정적인 차체 감각까지.
다른 동급 SUV들과는 지향하는 바가 다를 수 있지만, 전기 모터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구현된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감과 우수한 연비는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만의 확실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과 주말의 여정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 잡힌 차량을 찾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르노그랑콜레오스 #그랑콜레오스하이브리드 #르노아이코닉 #시승기 #가족여행추천자 #그랑콜레오스시승기 #E테크하이브리드 #여행가기좋은차 #신차리뷰 #캠핑가기좋은차 #재롬
댓글0